안산환경재단, 시화호 상류 불법 어구 제거 나서
안산환경재단, 시화호 상류 불법 어구 제거 나서
  • 장병옥 기자 kkgbb@kmaeil.com
  • 승인 2021.07.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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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설치 대형 어망 100m 수거, 메기· 가물치 등 고유어종 다수 방생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27일, 시화호 상류에 불법 설치된 어망 철거 작업에 나섰다. (사진=안산환경재단)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27일, 시화호 상류에 불법 설치된 어망 철거 작업에 나섰다. (사진=안산환경재단)

(안산=장병옥기자)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27일, 시화호 상류에 불법 설치된 어망 철거 작업에 나섰다.

안산환경재단 측에 따르면 27일, 안산갈대습지를 순찰하던 중 안산갈대습지 외곽으로 흐르는 시화호 상류 구간에 불법으로 설치된 대형어망을 다수 발견하고, 안산시 환경정책과, 화성환경재단과 함께 즉각적인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법 어구 철거 현장에서는 100여미터에 걸쳐 불법 설치된 어구가 발견되었으며, 전량 수거하여 포획된 메기, 가물치 등 고유어종 다수는 즉각 방생 처리했다.

이번 불법 어구가 발견된 시화호 상류는 공유수면으로 허가받지 않은 모든 어업행위는 불법이다. 더군다나 이번 어망이 적발된 구간은 철조망으로 통제되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구간으로 확인됐다.

불법어업행위 적발 시에는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안산환경재단과 안산시는 반월천과 시화호에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불법어업행위를 근절하고, 어족 자원 보호 등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산환경재단 윤기종 대표이사는 ‘시화호와 반월천의 불법어업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해 자율적인 준법 조업 질서를 확립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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