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종합병원 유치 무산
양주시, 종합병원 유치 무산
  • 양주 / 권태경 기자 tk3317@
  • 승인 2008.09.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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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병원, 소속 변경으로 이전 불투명
대학, 법원, 서울우유 공장 유치 등과 함께 양주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종합병원의 양주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11일 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양주 이전을 추진 해오던 성바오로병원이 독립병원 형태에서 가톨릭학원으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이전 계획도 불투명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속한 인구 증가와 맞물려 ‘주민편의를 위한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 됐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초 성바오로병원 이전에 따른 MOU를 체결, 병상 구성 및 특화전략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었지만 결국 무산, 첫 단추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병원 내부 사정에 의해 MOU가 파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전국에 있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이전할 병원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무산으로 인한 의료공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 이에 시는 “당장의 의료공백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인구 증가에 따른 대형의료기관은 필요하다고 판단, 최대한 서둘러 다른 병원의 이전 및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같은 경우 대형병원은 의정부 강남성모병원 1곳 뿐이어서 ‘대형의료기관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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