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1인당 8만6000원
추석 선물 1인당 8만6000원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9.16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유통 “중저가 실속형 선물 증가”
농협 하나로클럽ㆍ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2008 추석 특판 기간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짧아 예년보다 택배 물량이 9만8000건에서 10만8000건으로 10% 가량 증가했으나, 고객 1명이 쇼핑한 평균 금액(객단가)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8만6000원이었다. 이번 추석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10만 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보다 5~10만 원 대의 과일과 곶감, 3~5만 원 대의 멸치 세트가 잘 팔렸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실제 중저가의 과일ㆍ곶감ㆍ멸치 등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했으며 홍삼 등 건강식품류는 30%, 한우 냉장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11%, 건어 선물세트는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가장 두드러지게 매출이 성장한 품목은 과일 선물세트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친환경 과일의 매출은 63%가 증가해 건강을 중요히 하는 웰빙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렇게 과일 선물세트의 매출이 증가한 원인은 최근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설에 이어 고품격형과 실속형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중저가의 선물세트 매출이 늘어났다”며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짧은 연휴로 인해 추석 보름 전부터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택배 이용 시 파손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고 덧 붙였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