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성악스타가 온다
한국 최고의 성악스타가 온다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9.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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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갈라 콘서트’가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를 가다듬어온 한국의 성악가들이 청중 앞에서 검증받는 무대다. 올해로 세 번째다.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소프라노 이현(35), 메조소프라노 김여경(38), 테너 김기현(35), 바리톤 최주일(37)이다.이현은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했고, 최고 연주자 과정도 마쳤다. 프랑스 정부와 소시에테 제네럴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미국 리더크란체 재단 콩쿠르 1위, 벨기에 슈메 바로크 콩쿠르 2위와 관객상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여경은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미국으로 가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의 전액 장학금 오페라 프로그램인 보컬 아츠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뉴욕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리더크란츠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김기현은 연세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로 가 밀라노 쥬세페 베르디 음악원과 밀라노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시칠리아의 벨리니 국제성악콩쿠르(2004), 스페인 팔마 디 마요르카 국제성악 콩쿠르(2005), 시칠리아 알카모의 국제성악콩쿠르(2005) 등에서 우승했다. 최주일는 연세대 성악과 졸업 후 1996년 독일로 가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독일 마이닝엔 극장에서 ‘장미의 기사’, ‘리골레토’, ‘오텔로’, ‘라 트라비아타’ 등 오파라의 주역가수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지휘자 주세페 핀치와 우리나라의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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