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이씨티’ 망상1지구 최초 1억 달러 외자 유치 성공 
‘동해이씨티’ 망상1지구 최초 1억 달러 외자 유치 성공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1.09.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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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사업에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왼쪽부터) 정욱 현대자신운용 대표이사,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남헌기 동해이씨티 회장, 루이스 차빗 싱슨 LCS그룹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이 양해각서를 들고 있다.  

(경인매일=김준영기자)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사업에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31일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에서 망상 제1지구 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와 해외투자자인 LCS그룹, 한국투자증권·현대자산운용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신동학 동자청장, LCS 그룹 루이스 차빗 싱슨(Luis Chavit Singson) 회장, 동해이씨티 남헌기 회장, 한국투자증권 방창진 본부장, 현대자신운용 정욱 대표이사 및 각 기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몹시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해주신 LCS 그룹 루이스 차빗 싱슨 화장님과 기업 관계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동자청 외자 유치는 가뭄 속 단비와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망상 제1지구는 2018년 11월 동해이씨티를 개발사업지행자로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망상지구가 명실상부한 국제복합관광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협약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동해이씨티 남헌기 회장님과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본부장님,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동해이씨티와 더불어 한국투자증권, 현대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으로 망상 제1지구의 성공적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도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이 크게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유력 정치가이자 기업가인 루이스 차빗 싱슨 LCS그룹 회장은 "동해에 투자하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결정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CS그룹은 필리핀 재계 13위권의 기업으로 루이스 차빗 싱슨 회장의 이름의 약자인 LCS를 기업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부동산을 비롯해 광산, 운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기업인 보성파워텍과 남명건설과 마닐라에서 복합단지 부동산개발 및 통신타워 건립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CS그룹 한국법인인 LCS그룹코리아를 설립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와 필리핀 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CS그룹은 동해 망상제1지구(동해시 망상동 일원)의 주거, 상업 및 리조트 개발사업에 1억 달러(한화 약1160억 원)를 투자한다. LCS그룹은 30일 이내 미화 100만 달러를 국내 금융기관에 송금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와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및 해외에서 투자자금 조달 등 금융업무를 담당해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 이후 루이스 차빗 싱슨 LCS그룹 회장 및 관계자들은 남헌기 동해이씨티 회장과 함께 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및 동해시 주요 명소에 대해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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