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영창기자) 외교부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이 지난 3일까지 화상으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협력체(APEC) 3차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회복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20년간 APEC의 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건 및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무역투자 자유화 △디지털 경제 촉진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다자무역체제 강화와 디지털 경제 촉진 등 경제회복과 질적 성장을 위한 APEC 차원의 구체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WTO 기능 회복을 지원하고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경제통합 진전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 연내 수립 등 APEC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비를 위한 아태지역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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