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향후 5년간 2조2천억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 확대하겠다"
文대통령 "향후 5년간 2조2천억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 확대하겠다"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9.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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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앞으로 5년 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코로나 극복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청와대)

(경인매일=권영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앞으로 5년 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코로나 극복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영상 축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동향과 미래 전망, 최근 규제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콘퍼런스는 '뉴노멀, 신 바이오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놀라운 기술 혁신으로, 통상 10년 이상 걸리던 백신 개발 기간을 10분의 1로 단축했고, 여러 종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했다"며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국경을 넘어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모든 나라가 신속히 공유했고, 글로벌 제약사와 벤처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은 자금력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공동 개발에 나섰다. 각국 정부 또한 R&D 지원과 사전구매 계약,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힘껏 뒷받침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위탁생산과 기술이전이 활발해지고, 서로 경쟁해왔던 세계 최대 제약사들까지 손을 잡고 공동 생산에 착수했다. 한국 역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며, 백신 공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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