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만난 이재용…"3년간 일자리 3만개 창출"
金총리 만난 이재용…"3년간 일자리 3만개 창출"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9.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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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그룹 차원의 일자리 창출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사진=뉴스핌DB)

(경인매일=권영창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그룹 차원의 일자리 창출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추진하는 청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 7일 KT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은 간담회에서 일자리 사업 확대 및 신설을 통해 향후 3년간 청년일자리 3만 개 창출을 약속했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확대하고,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해 1년간 1만 개씩, 3년간 총 3만 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공식적인 대외 활동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와의 공개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 총리를 안내하며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본행사에서는 가석방 상태에서의 취업 제한 논란 등을 의식해 공개 발언을 자제했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기존 연간 1000명 수준의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는 등 3년 간 총 3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만 29세 이하 취준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하는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며,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한다.

김 총리는 "삼성에서는 기존에 이미 8월 4만명의 청년 직접채용을 발표한 바가 있는데, 오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3만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가로 약속해 주셨다"며 "과감한 결단을 해주시고,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도 만들어 주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측에서는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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