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인복시민참여단이 추석 선물 전합니다
인천사서원, 인복시민참여단이 추석 선물 전합니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9.16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추홀구 인복시민참여단 인천의료원과 함께취약계층 추석맞이 건강 간식 배달 나서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 인복시민참여단 박현숙(79) 씨가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5동에 사는 A(88)씨에게 추석 건강간식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김정호기자)인복시민참여단이 취약계층에게 추석맞이 선물에 희망을 담았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시민참여형 인천 복지 교육·실천 프로그램 ‘인복시민참여단’ 참여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200가구에 건강간식 세트를 배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간식 세트는 인천의료원이 준비했다.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 인복시민참여단으로 활동하는 박현숙(79) 씨는 센터에서 나눠준 간식 세트 두 개를 작은 손수레에 실었다. 간식 세트에는 두유와 즉석 조리국, 건강식, 마스크 등이 담겼다.

박 씨는 주안5동 골목 골목을 7~8분 걸어 A(88)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앞에 도착했다. 박 씨는 반갑게 맞이하는 A씨에게 “건강 간식이니 잘 챙겨드세요”라며 간식과 밑반찬 봉투를 건넸다. 그러곤 “추석은 자식들하고 즐겁게 보내요”라고 인사를 하며 다시 바삐 걸음을 옮겼다.

인천의료원과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주안노인문화센터와 미추홀노인복지관 등 두 곳에서 활동하는 인복시민참여단 30여 명이 배달을 맡았다. 두 기관이 격주로 진행하는 밑반찬 배달 사업과 연계했다.

참여단은 인천의료원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조사도 맡는다. 밑반찬 배달 대상 시민 200가구를 방문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의료원에 보낸다.

의료원은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건의료복지통합지원대상자, 수술이나 입원 치료를 권유받은 주민 50명을 선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부, 약제부, 공공의료사업팀, 원무팀, 간호부, 감염관리팀, 기회조정실 등 21명이 함께 한다.

인천사서원과 인천의료원은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찾아가는 건강생활 지원 사업’ 협약을 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인복시민참여단이 교육과 실천으로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돌봄의 주체로 인식하면서 나와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활동 역시 공동체와 함께 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이는 지역 복지가 발전해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며 “미추홀구 인복시민참여단이 시작한 작지만 큰 의미를 지닌 도시락 배달 사업은 인천의 복지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힘과 같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