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결제대금 조기지급...상생 도모 나서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결제대금 조기지급...상생 도모 나서
  • 이효정 기자 bombori61@gmail.com
  • 승인 2021.09.1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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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협력사 대금 87억원 조기 지급
GS25, 가맹 경영주 정산금 및 파트너사 물품 대금 총 900억원 규모 조기 지급
롯데하이마트, 71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상품 대금 총 97억원 조기 지급

(경인매일=이효정 기자)유통업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결제대금 조기지급에 나서고 있다. 협력사와의 상생일환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GS25, 롯데하이마트 등 유통영역 내 여러 기업들이 추석명절을 맞아 결제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

이디야커피 사옥 전경.[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사옥 전경.[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17일 134개 업체 대상 약 87억원을 조기지급한다. 명절 전 협력사들의 비용 부담을 낮춰 주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이디야커피측은 설명했다.

목정훈 이디야커피 경영관리본부장은 “코로나 19가 길어지는 가운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해 이번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금 조기 지급 외 다양한 상생 제도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GS25가맹경영주와 OFC가 추석선물세트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GS25가맹경영주와 OFC가 추석선물세트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GS25는 가맹경영주와 중소 파트너사에게 총 900억원 규모의 정산금 및 물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 가맹경영주들에게는 버섯선물세트를 별도제작해 전달한다. 

GS25는 가맹 경영주가 명절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 파트너사들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명절 상품 거래로 자금 압박과 코로나19 여파 등의 어려움을 최소화 시키는 차원에서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 및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튼튼한 상생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GS25의 목표다”라며 “올해 추석에는 GS25가 준비한 명절 선물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쳐있는 경영주분들께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하이마트가 90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협력파트너사에 조기지급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97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협력파트너사 710곳에에 조기지급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0일 중소 파트너사 710여곳에 상품대금 97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평소 대비 최대 20일 앞선 정산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박창현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부문장은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금을 미리 지급한다”라며, “롯데하이마트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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