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도시를 지향하는 광명, '광명 멍사모' 오승은 대표의 애견 문화
애견도시를 지향하는 광명, '광명 멍사모' 오승은 대표의 애견 문화
  • 장병옥 기자 kkgbb@kmaeil.com
  • 승인 2021.09.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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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광명시 멍멍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오승은 대표

오승은 대표는 지난 2017년 네이버 카페 '광명시 멍멍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개설한 후, 현재까지 약 2000여명에 달하는 애견인들을 대변하고 있다.

오 대표는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펫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고, ‘광명시 반려인 소통의 장’을 열어 견주들의 고민을 듣고있다.

또한 '주민제안 지원사업'을 통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실시하고, 동물 보호 정책을 제안하거나 반려동물과 관련한 조례의 개정이 필요할 때 적극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러한 오승은 대표의 행보는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정책 협약 등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반려견을 사랑하고, 견주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오승은 대표를 만나 그가 지향하는 애견 문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네이버 카페 ‘광명 멍멍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운영하게 된 이유와 회원들의 자세한 활동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광명 멍사모'는 2017년 9월 광명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온라인 모임으로 시작돼 현재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가족같이 키운다는 뜻인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있는데, 광명멍사모의 회원들 역시 반려견을 가족으로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 뿐 아니라 정기 모임을 통하여 정보도 교환하고 친목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반려인들이 모여 있다보니 관심사가 반려견에 관련된 정책이나 복지인데, 당시 광명시는 인근 타 시군구와 비교해서도 유독 반려전반에 대한 복지가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반려견과 반려견주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담당하는 시 공무원의 숫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2018년 조직 개편으로 축산위생팀에서 동물보호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지만 명칭만 변경되었을 뿐 실질적인 정책이나 개선을 하기 위한 담당 인력의 충원이나 구체적 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실무자들은 늘어나는 반려견 문제에 대해 업무과다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비반려인과의 갈등은 점점 늘어나면서 오히려 혼선만 더 늘어나고 정비된 것은 없었습니다. 

광명멍사모 회원들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반려견 놀이터 설치 촉구 서명 운동, 동물 보호 정책 등을 제안하고 조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 결과 현 시장님과 정책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시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세미나’참여를 독려해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했고 정기 모임 시에 펫티켓, 반려견 케어, 행동 교정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며 반려인이 먼저 솔선해 행복하고 안전하게 비반려인과의 상생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홍보와 반려인구의 증가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광명멍사모’라고 자부하며 광명시의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물애호가와 일반인들과의 생각의 차이가 많아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생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예를 들어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달라고 할 때 비반려인들이 왜 개놀이터를 만드냐 세금을 개한테 쓰냐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주들에게 필요한 장소입니다. 

조금 다른 비유일 수는 있지만 주차장이 차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차주를 위한 장소인것처럼요. 줄을 매고 있는 개를 볼 것이 아니라 목줄을 잡은 사람을 봐달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반려인들 역시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이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들이 먼저 배변도 잘 치우고 목줄도 잘 하며 펫티켓을 지키는 것에 솔선수범을 해야 마을에서 상생을 할 수 있습니다. 

▲9월 14일에 광명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가 개소했다고 들었습니다. 반려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광명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광명시 인구가 30만입니다. 타 시군구에 비해 결코 크지 않음에도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가 개소했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고 앞서가는 반려견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반려견주들을 위한 교육, 문화공간만이 아니라 유기견 입양카페도 만든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박승원 광명 시장님과 ‘멍사모’ 반려인들과 협약을 맺었던 부분에 대해 잊지 않고 센터를 만들어 주신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반려동물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유기견 입양, 펫티켓 교육 등 다양한 반려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로 “생명존중 도시 광명”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광명멍사모'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광명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반려견주들이 '광명 멍사모'의 회원이 되어 광명시 반려문화를 위해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아직 반려문화는 수적인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명 멍사모'가 앞장서서 수준 높은 반려문화를 선도하여 생명 존중 도시 광명이 될 때까지 회원 모두가 노력하고 앞장설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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