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었다” 또 말실수
윤석열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었다” 또 말실수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9.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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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 뉴스핌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 뉴스핌제공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3일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봤느냐’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다”라는 발언으로 말실수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와 ‘주택청약 공약 표절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을 하셨더라"며 "이것도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똑같다. 숫자까지 똑같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유 후보는 "좋은 공약이라면 베낄 수도 있지만, 그 공약을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다"며 "혹시 직접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봤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유 후보는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 한다”고 되물었다. 윤 후보는 당황한듯 “네”라고 답변한 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주택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신규분양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 가입하는 통장이다. 집이 없는 사람이 가입해야 하는 통장이기 때문에 ‘집이 없어서 못 했다’라는 답변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유 후보는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은 여야 후보중 저하고 유 후보님 둘 밖에 없다. 5점이라는 가점까지도 똑같다”며 “정책 참모들이 인터뷰를 해서 만들었다면 인터뷰 결과를 좀 주시라”며 거듭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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