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공연 역사상 최초 원고공개] 극작가 차범석은 제자 김장운 이름으로 개작한 육필원고를 왜 남겼나! 사후 밝히라는 의미는?
[전 세계 공연 역사상 최초 원고공개] 극작가 차범석은 제자 김장운 이름으로 개작한 육필원고를 왜 남겼나! 사후 밝히라는 의미는?
  • 김장운 기자 tldhsrlawkdd@kmaeil.com
  • 승인 2021.09.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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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운 문화부장 겸 제2사회부 국장. 극작가 겸 소설가
김장운 극작가 겸 소설가

필자는 극작가 겸 소설가로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 중앙회장이다.

필자의 스승 차범석은 사후 자신의 아파트를 판 금액에 연극계의 기금을 모아 ‘(재)차범석연극재단’을 만들어 조선일보와 ‘차범석희곡상’을 제정해 매년 3천 만 원 상금에 뮤지컬과 연극을 당선작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차범석기념관이 목포문학관에 있으며, ‘차범석길’은 생존 때부터 만들어져 있다. 작년부터는 ‘차범석학회’가 한국연극계 최초로 만들어졌다.

필자는 故 극작가 차범석을 생전에 18년간 사사했으며, 스승으로부터 연극인생 54년간 자신의 발표작품, 심사한 작품, 수집(기증) 작품을 모두 물려받았다.

필자 역시 지난 30년간 필자의 발표작품, 심사한 작품, 수집(기증)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 개인 1위 공연대본 소장자다.

스승 차범석과 필자의 겹치는 교집합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은 1996년 발표한 연극 ‘캠프 케이시 문 밖에서(예술감독 차범석/작, 연출 김장운/ 극단 풍차 창단작품. 극단 대표 김장운)’다. 

극작가 차범석이 제자 김장운 이름으로 공연대본을 쓴 육필원고 표지-사진 김장운기자
극작가 차범석이 제자 김장운 이름으로 공연대본을 쓴 육필원고 표지-사진 김장운기자

스승이 제자 이름으로 제자 원작(윤금이)의 작품을 완전히 새로 고쳐서 극본(대본)을 쓰고 연출한 경우는 세계 공연역사, 유사 이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다.

원래 창작희곡 ‘윤금이’는 1992년 주한미군에 의해 잔혹하게 주검을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1996년 무용극 윤금이를 필자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이후 교보문고 전자책 ‘엄마! 윤금이가 왔어요(전 3권)’을 25년만에 발표한 바 있다.

필자가 이미 파워칼럼 ‘왜 한국에는 아시아 두 번째 연극박물관이 없지?’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한국은 연극박물관이 없다. 현재 영국, 독일, 러시아(2곳),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7 번째 연극박물관 설립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필자가 논란이자 희귀사례인 ‘연극 캠프 케이시 문 밖에서’의 ‘극작가 차범석이 제자 김장운 이름으로 개작한 육필원고를 왜 남겼나! 사후 밝히라는 의미는?’ 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극작가 차범석 사후 25년이 지나 현 시점에서, 유언에 따라 26일 공개한 이유는 세계 공연사, 한국 연극사에 중요한 자료이자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스승 차범석이 “리얼리즘(사실주의) 연극은 이런 것이다. 보고 배워라”라고 한 것처럼 현재 연극에 대한 연극정신이 희미해지는 것에 대한 경종이며, 한국연극 발전에 대한 스승의 따가운 가르침이다. 이에 그 의미를 담아 이 사실을 스승의 유언 “내가 죽고 나서 이 사실을 밝혀라!”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다.

필자는 한국에 세계 7번째, 아시아 2번째 연극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되기를 희망한다. 스승의 유언처럼 올바른 연극정신이 살아 있는 연극박물관 건립이 되길 다시 한번 소망한다.
 

김장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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