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교의 정치분석] [대선 여론조사] 리얼미터, 윤석열 28.0%(3.8%p↑) 이재명 27.6%(0.6%p↑), 양당 1위에게 지지세 결집 2강 2중 뚜렷···홍준표 14.9( 0.7%p↓), 이낙연 12.3%(1.4%p↓)
[정웅교의 정치분석] [대선 여론조사] 리얼미터, 윤석열 28.0%(3.8%p↑) 이재명 27.6%(0.6%p↑), 양당 1위에게 지지세 결집 2강 2중 뚜렷···홍준표 14.9( 0.7%p↓), 이낙연 12.3%(1.4%p↓)
  • 정웅교 기자 210ansan@naver.com
  • 승인 2021.09.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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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사주·대장동 의혹으로 위기의식 느낀 양당 지지층, 자당 1위 후보에게로 각각 결집
- [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31.3%(5.5%p↑) 선두 탈환, 홍준표 27.8%(4.8%↓) 상승세 꺾여···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54.8%(6.0%p↑) 다시 과반, 홍준표 28.7%(2.6%p↓)
-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3.4%(1.5%p↓), 이낙연 31.0%(5.0%p↑) 접전···여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8.6%p 대폭 상승 62.5%까지 올라, 이낙연 29.6%(5.1%p↓)
▲정웅교 기자
▲정웅교 기자

(경인매일=정웅교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월 27일(월)~28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43명(4만115명 접촉, 응답률 5.1%,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을 대상으로 (여야 전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가 3주 전(9월 6∼7일) 조사보다 3.8%p 상승한 28.0%를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올랐다. 

고발사주·대장동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며 위기의식을 느낀 양당 지지층이 자당 1위 후보에게로 각각 결집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역시 0.6%p 상승한 27.6%를 기록, 자신의 이전 최고치(27.0%)를 갱신하며 0.4%p 차이로 윤석열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다. 

특히 야권의 결집세가 더 크게 나타나 윤석열 후보가 반등에 성공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을 다시 앞섰다. 1·2위인 윤석열·이재명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3·4위인 홍준표·이낙연은 소폭 하락해 2강 2중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2%대 이하였다. 5위 유승민 후보 2.5%, 6위 황교안 후보 2%, 7위 추미애 후보 1.7%, 8위 심상정 후보 1.5%, 9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3%, 10위 최재형 후보 1.0%, 11위 이정미 후보 0.8%, 12위 하태경 후보 0.7%, 13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6%, 14위 원희룡 후보 0.6%, 15위 박용진 후보 0.5%, 16위 안상수 후보 0.3%, 기타인물 0.6%, 없음 2.1%, 잘모름 1.1%이었다. 

1위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10.4%p), 부산·울산·경남(▲6.4%p), 대전·충청·세종(▲5.0%p) 등과 50대(▲5.8%p), 60대(▲5.8%p), 40대(▲5.5%p) 등에서 선호도가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직전 조사보다 3.5%p 상승하며 다시 과반(52.1%)을 회복했고 무당층(▲4.7%p)과 중도층(▲4.9%p)에서도 선호도가 상승했다. 

2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가 7.6%p나 상승한 61.4%였고,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선호도가 4.7%p 상승했다. 진보층의 선호도 역시 7.1%p 상승한 55.5%였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선호도가 7.1%p 하락했다.

3위 홍준표 후보는 상승세가 멈추며 0.7%p 하락해 14.9%로 지난 조사(9월 2주차)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2.1%p 빠졌다.

4위 이낙연 후보 역시 지난 조사보다 선호도가 1.4%p 하락해 12.3%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5.8%p 하락했다.

범보수 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유승민·황교안·안철수·최재형·하태경·김동연·원희룡·안상수)의 선호도 합계는 3주 전 조사보다 3.4%p 늘어난 51.9%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심상정·이정미·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3.0%p 줄어든 44.4%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 가상 양자대결

[윤석열 42.% > 이재명 38.3%] 3.7%p 격차 오차범위 내, 윤석열 우위
[윤석열 43.0%> 이낙연 30.8%] 12.2%p 격차 오차범위 밖, 윤석열 우위
[홍준표 36.1%< 이재명 37.3%] 1.2%p 격차 오차범위 내, 이재명 우위
[홍준표 37.5%> 이낙연 32.3%] 5.2%p 격차 오차범위 밖, 홍준표 우위, 3주 만에 뒤집혀 

▲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주 전 조사 대비 2.4%p 상승한 42.0%였다.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역시 0.3%p 상승한 38.3%였으나, 상승폭이 윤석열 후보가 더 컸다. 양자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7%p였으며, 지난 조사 격차(1.6%p)보다는 벌어졌다. '없음'은 14.6%, '잘 모름'은 5.1%였다.

윤석열과 이낙연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주 전 조사보다 3.1%p 상승한 43.0%였다. 반면, 이낙연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p 하락한 30.8%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2%p이었다. '없음'은 20.1%, '잘 모름'은 6.1%였다.

▲ 이재명과 홍준표의 가상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주 전 조사와 비슷한 37.3%였고, 홍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p 상승한 36.1%였다. 양자의 격차는 지난 조사(4.0%p)보다 줄어든 1.2%p였다. '없음'은 19.9%, '잘 모름'은 6.8%로 집계됐다.

이낙연과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은 3주 만에 역전됐다. 홍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월 2주 조사보다 4.2%p 상승한 37.5%였다. 반면 이낙연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p 하락한 32.3%였다. 양자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p이었다. '없음'은 24.0%, '잘 모름'은 6.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31.3%(5.5%p↑) 선두 탈환, 홍준표 27.8%(4.8%↓) 상승세 꺾여···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54.8%(6.0%p↑) 다시 과반, 홍준표 28.7%(2.6%p↓) 

윤석열 후보가 반등하고 홍준표의 급격한 상승세가 꺾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으로 쏠렸다.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핵심 지지층이 각각 자당 1위 후보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한 후 10명의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 31.3%, 홍준표 후보 27.8%로 나타났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내인 3.5%p로 접전을 보였다.

윤석열 후보가 3주 전 조사(9월 6∼7일)보다 5.5%p 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가 4.8%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가 5주 전 조사(8월 23~24일)에서 12.4%p, 3주 전 조사에서 4.8%p 연이어 상승하며 선두까지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윤석열 후보가 반등을 하며 선두를 탈환하였다.

3위는 유승민 후보 12.6%(▲2.7%p), 4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8%(▼0.6%p), 5위 최재형 후보 2.4%(▼1.3%p), 6위 황교안 후보 2.1%(▼0.1%p), 7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0%(▼0.2%p), 8위 원희룡 후보 1.7%(▼0.4%p), 9위 하태경 후보 1.7%(▼0.2%p), 10위 안상수 후보 0.6%(▲0.1%p) 순이었다. 부동층은 13.0%(없다 10.3% + 잘 모름 2.7%)였다.

▲ 국민의힘 지지층(n=864)에서는, 윤석열 후보 6.0%p 상승한 54.8%로 다시 과반을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2.6%p 하락한 28.7%p였다. 유승민 후보 4.7%p(▲1.3%p), 최재형 2.5%(▼2.9%p), 안철수 1.8%(▼0.7%p), 황교안 1.7%(▼0.3%p) 순이었다.
 
3.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3.4%(1.5%p↓), 이낙연 31.0%(5.0%p↑) 접전···여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8.6%p 대폭 상승 62.5%까지 올라, 이낙연 29.6%(5.1%p↓)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주 전보다 1.5%p 하락한 33.4%였다. 이낙연 후보는 5.0%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양자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접전이었다. 이어 박용진 후보 5.8%(▼0.4%p), 추미애 후보 4.9%(▼0.9%p) 순이었다. 부동층은 25.0%(없음 20.0% + 잘 모름 5.1%)이었다.

▲ 민주당 지지층(n=670)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6%p나 상승해 62.5%까지 올라갔다. 이낙연 후보는 5.1%p 하락해 29.6%로 격차(32.9%p)가 더 늘어났다. 이재명은 전체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을 대폭 끌어모았고, 반대로 전체 조사에서 상승했던 이낙연은 민주당 지지층에선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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