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여파 이변 없었다. 민주당 부·울·경 경선에서도 과반 획득
이재명, 대장동 여파 이변 없었다. 민주당 부·울·경 경선에서도 과반 획득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1.10.03 0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장동 건설 특혜에도 이낙연 후보 크게 앞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스핌)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스핌)

[경인매일=김준영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부산·울산 경남 순회경선에서도 이낙연 후보를 크게 앞서며 과반 압승을 거뒀다. 앞서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건설 특혜 의혹도 이번 경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1만9698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55.34%를 얻었다.

2위인 이낙연 후보는 1만1969표를 획득하면서 33.62% 득표율에 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468표를 얻으면서 9.74% 득표율로 집계됐고,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461표를 획득하면서 1.30% 득표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당원이 하는 것이기에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정과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장동 건설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다 안다. 마치 저와 관계된 것처럼 얘기해보지만 국민들이 이미 본 것 처럼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고 꼬집으며 "부패한 정치세력과 개발 이익을 독점하던 토건세력이 언론과 결탁해 가짜뉴스로 책임이 저에게 있는 것처럼 선동하지만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에 휘말렸다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을 준 사람이 화천대유의 주인이다. 내가 주인이었으면 지나가는 강아지한테 줄지언정 유서대필 조작사건 검사 아들에게 1원도 안 줄 것"이며 "엄정한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히고 상응하는 벌을 받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