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 자영업자 60%는 ‘폐업 생각 있어!! 정일영 의원 “기재부, 소상공인 어려움 체감해야”
소상공인 ‧ 자영업자 60%는 ‘폐업 생각 있어!! 정일영 의원 “기재부, 소상공인 어려움 체감해야”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10.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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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9월 말 전국 소상공인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 약 60% “폐업 생각한다”
높은 폐업 사유는 “매출액 감소와 고정 지출 부담’
자영업자 72.8%가 대출 이용 중, 67.7%가 대출이자 부담느껴
국정과제 질문에 최다 42.4%‘거리두기 영업손실 보상 확대 임대료 지원(20.7%), 대출 만기 연장(13.8%) 등 순
정일영 국회의원

[인천=김정호기자]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연장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절반 이상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 기획재정위원회)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폐업을 고려한 적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절반이 훌쩍 넘는 59.9%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폐업 고려의 주 원인으로는 매출액 감소(36.4%)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정 지출(임대료, 인건비 등) 부담(18%), 대출 상환 부담 및 자금사정 악화(11.1%) 순으로 나타났다.

현 코로나19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계의 운영에 대해서는 무려 80.2%에 달하는 응답자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계가 위기에 놓여있다’고 답했으며, 위기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38.7%)를 손꼽았다.

이어 거리두기 정책의 연장(24.0%),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16.6%), 임대료 부담(6%)이 뒤따랐다.

매출 변화와 관련해, 소상공인 90.8%가 ‘매출이 줄었다’(매우 줄었다 52.5%, 줄었다 38.2%)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화 없음 6.5%, ‘매출 이 증가했다’는 응답비율은 2.8%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로 인한 문제는 대출 부담으로도 직결됐다. 소상공인들은 72.8% 가 대출을 이용 중인 가운데(1금융권 54.8%, 2금융권 19.4%, 대부업 1.4% 순), 이러한 대출이자가 부담스럽다는 비율이 67.7%(매우 부담스럽다 41.5% 부담스러움 26.3%)에 달했다.

이들이 바라는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로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확대(42.4%)’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임대료 직접 지원(20.7%), 대출상환 유예 만기 연장(13.8%), 백신 접종 확대(6.5%) 가 뒤따랐다.

정일영 의원은 이에 대해“약 60%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폐업을 고려할 상황에서, 두터운 손실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과반이 폐업을 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현재 큰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 “올바른 정답은 국민에게 있는 만큼,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국민 생각과 부합하는지를 확인해, 민심을 정부정책과 국회 입법과정에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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