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실적 대안, 국민의 뜻 모았다
코로나19 현실적 대안, 국민의 뜻 모았다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1.10.2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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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 1주년… 임명장 수여
-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 참석
- 김균식 회장, 대국민 호소문 낭독 “국민에게 힘이 되는 단체돼야”
(사진=수원시)
코로나19가 한국에 상륙한 지 1년 8개월,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현상을 일으키며 인류의 삶에 직‧간접 타격을 준 가운데 각 국가별 대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코로나19가 한국에 상륙한 지 1년 8개월,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현상을 일으키며 인류의 삶에 직‧간접 타격을 준 가운데 각 국가별 대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정부의 K-방역이 성공적인 성과를 나타냈지만 국민들의 피해는 극심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 대안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면이 두드러진 가운데 민간단체가 창립됐다.

(좌측)정창옥 코진연 공동대표
(좌측)정창옥 코진연 공동대표

지난 2020년 10월 3일 창립된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이하 코진연, 대표 상임회장 김두천)가 1주년을 맞이하여 집행부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10월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동 소재 우성빌딩 2층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김두천 상임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축사에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와 신문명 정책연구소 장기표 대표, 은평 제일교회의 심하보 목사를 대신한 신문자 여사가 참석해 코로나19로 힘들어진 국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격려사에서 황교안 전 대표는 “코로나19 초기 발생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차례 중국인 입국을 막아 달라며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입국 숫자가 많이 줄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를 대표해 경기도 의사회 이동욱 회장도 “오세훈 시장이 1만 명도 넘는 시민을 고발한 점은 납득할 수 없다”며 “거리두기에 대한 기준도 대선캠프나 대형백화점에서는 아무런 제제가 없는 것 또한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밖에 역사두길포럼 나지훈 사무총장도 “대구광역시에 코로나가 확산될 때 권 시장이 집에도 못가고 비상 근무하는 것과 경기도에 사망자와 확진자가 증가하는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권행보에 여념이 없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코진연의 창립부터 변호인단체를 맡아온 박주현 대표 변호사를 대신해 박준수 (사)한국 실직자총연맹 총재도 현재의 상황을 두고 민간단체가 앞장선 데 대해 “뜻깊은 일”이라며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심하보 상임고문에게 공로패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한 '신발열사' 정창옥 공동대표, 각 광역시별 회장단,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 서종환 법률자문단장 등 총 40명의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이 전달됐다.

김균식 회장이 김두천 대표상임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김균식 회장이 김두천 대표상임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수여식의 엔딩순서에는 (주)경인매일 회장과 (사)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맡고 있는 김균식 회장의 대국민 호소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코로나피해자연합회 김균식 회장
코로나피해자연합회 김균식 회장

코진연의 코로나피해자 연합회 회장을 맡은 김균식 회장은 “마치 역사의 수레바퀴를 보는것 같다. 350년 전 경신 대기근에 조선 인구 1200만 명 중 36만명이 기근과 질병으로 사망한 것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하자면 하루에 수십 명씩 백신 후유증과 자살로 사망하는 것이 다를 바 없으며 의료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이 질병관리청의 판정에 어떤 이의도 제기치 못하고 죽음의 행렬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동학혁명에서 농민들의 항거가 관료들의 부패를 심판했듯 지금 모인 모든 임원들이 현대판 녹두장군에 되어 힘든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 사망자는 2,698명, 백신 사망자는 1,110 명, K-방역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택한 970명의 자영업자와 코로나 확진자 346,088명 외 격리 피해자 19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같은 집계는 드러난 것만의 수치로써 사각지대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제적 한파로 벼랑 끝에 서 있는 400만 명의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산출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창립된 코진연은 ▲무료피해보상청구 ▲창업 및 취업 지원 ▲생계지원 및 자녀학비보조 ▲의료상담 및 지원 ▲코로나재난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대책 마련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적 호응과 공감대를 형성해 코로나특별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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