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후보들의 추억, “찢어져야 할 가면과 찢어진 연(鳶)”, “한국형 마피아단”의 “파트론-클라이언트(후견 관계; patron-client)” 교감(交感)!!
[사설] 대통령 후보들의 추억, “찢어져야 할 가면과 찢어진 연(鳶)”, “한국형 마피아단”의 “파트론-클라이언트(후견 관계; patron-client)” 교감(交感)!!
  • 이찬엽 논설위원 pinetree0516@hanmail.net
  • 승인 2021.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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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엽 논설위원
▲이찬엽 논설위원

정치인은 “연(鳶)”과 같다. “국민”이 당기면 딸려오고 놓으면 정처 없이 이탈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한없이 흔들린다.

바람이 너무 세면 끊어져 온데간데없다. 연에는 꼬리가 달린다. 꼬리가 너무 짧으면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너무 길면 약한 바람엔 뜨지 않는다.

적당한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날아올라야 하고 계속 바람의 방향을 감지해야만 오랫동안 비행을 할 수 있다.

결국, 정치는 “바람”과의 혈투다. 아무리 좋은 연도 바람 없이는 날 수 없듯 아무리 능력 있는 후보자도 “국민적 여망”을 타지 않으면 날아오를 수 없다. “찢어진 연”은 고쳐 쓰지 않고 버린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 바람이 불고 있는가? “정권 재창출 바람”인가? 아니면 “정권 교체 바람”인가? 누구에게 물어보면 될까? 보통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두 연은 새 연이고, 나머지 두 연은 헌 연이다!! 한 연은 이미 떨어졌다!! 낙연(落鳶)했다!! “떨어진 연”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헌 연 둘은 “같은 식구”인 “새 연의 실언(전 대통령)”에 대해 두들겨 팬다!! 대통령병도 중병 중 중병이다!! 미국엔 바이든? 한국엔 누구?

그런데, 최근,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즉,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아주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후보자 또는 유력 후보자가 있음에도 이를 “대체할 궁리”를 하고 있다. 누가 “더 흠이 없는가”의 싸움이 벌어졌다!! 이건, “프로 레슬링 태그 매치”와 비슷하다.

프로 레슬링 게임은 현재 진행 중이다. 그것도 태그 매치(tag match)가 시작되었다. “김일 선생과 이왕표 선생”의 게임은 아니다.

태그 매치는, 프로 레슬링 게임에서, 청코너(더블어민주)와 홍코너(국민의 힘)에서, 각각 팀을 구성해서 싸우는 경기 형식을 말하고, 링 안에서는 1:1로 싸우는 경이기며, 같은 편 선수끼리 손을 치면서 “선수 교대”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같은 팀 중에서 인기 있는 선수는 단연 “마스크를 쓴 레슬러”이다. 특히, “타이거 마스크를 쓴 레슬러”가 링에서 코브라 클러치(Cobra Clutch), 당수 치기, 허리꺾기 등 고도의 기술을 구사하면, 관중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다.

정치권도 여당에서는, 선수교체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고, 야당에서도 자신이 “준비된 후보”라며 열 올려 “토론”하고 있다. 

그런데, 우연일까? 대통령 후보나 유력 대통령 후보자들이 “조폭과의 인연”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직폭력배이고, 국제적으로 커지면 국제폭력단체가 되며, 사상과 이념이 가미되고 무기화되면 국제테러단체가 되고, 나아가 테러를 일삼는 국가는 테러국가가 된다. 정확하게는 “테러지원국(State Sponsors of Terrorism)”이 된다.

쿠바·이란·수단·시리아(2007)‧북한(1988)이 테러지원국이었으나 쿠바는 빠졌다(2015). 북한은 영광스럽게도 재차 지정되었다(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2017년 핵실험 등).

그러나, 이럼에도, 민족의 불명예를 칭송하는 정신 나간 사람도 서울에 산다!! “탑건 흉내”까지도 한다!! 마지막이니 “집에 가서 드시고 싶은 것 많이 해 드리세요”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북녘땅이 그리도 보고 싶었을까??

탑건은 그렇다 치고, 최근, 정치권에선 “조폭과의 연관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왜인가?

논의와 관련, 특히, 성남시장 재직 중 시장실에서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사진과 폭력조직에 속했던 자의 돈다발 폭로를 생각해 보면, 이번 선거는 “매우 특이한 선거로 가겠구나”라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하긴 홍 예비후보도 조직폭력배 소탕으로 이름을 날린 과거가 있다 보니, 모두 조폭과의 인연이 있는 것 아닌가? 거기다 추까지! 즉, 금 번 “국제 마피아” 핵심조직원이었던 “박철민의 폭로”가 한 참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에 대한 “시장 결재(배임)”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시장 결재와 설계”는, 수술실에서 주치의, 수술과 의사, 마취과 의사, 수술 간호사, 마취과 간호사 등의 “의료사고시” 누구에게 귀책 사유를 물어야 할까의 문제와 같다!!

조폭 조직의 형사처벌 전제 요건은, 두목 존재, 그에 순종하는 행동대장 그리고 조직원 간의 엄격한 규율이 존재하는 유기적 통솔체계를 갖추어야 하고, 행동의 수단으로 폭력을 행사해야 하며, 종국적으로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불비 했을 땐, 동네 깡패에 불과하다. 특히, 통솔체계로, 두목(사장, 회장), 고문(대표). 부두목(부사장, 부회장), 고위간부(전무이사), 고급간부(상무이사), 중간보스(부장), 행동대장(과장), 행동대원(대리, 사원), 수습대원(인턴사원) 등의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치권에서 “직함”이 많은 것과 닮았다!!
  
한국의 조폭 발생원인은, “일제의 수탈”이었다. 즉, 일제에 의해 생산수단을 박탈당한 농민들이 “이촌 향도”하면서 노동의 수요와 공급에서 이탈한 젊은이들이 “보호비 명목”으로, 선우영빈(하야시: 명동), 고희경(구마적: 종로), 엄동욱(신마적), 김기환(쌍칼), 김두환 등이 활보했다.

그 후 김두환(서북청년단, 민주청년동맹)은 정진용(조선청년전위대, 좌익)에 테러를 했고, 1950년대는 이정재(동대문, 이기붕과 결탁), 이화룡(명동, 친 민주,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와해), 1960년대는 신상현(신상사파, 이화룡의 행동대장), 오종철과 박종석(범호남파, 75년 사보이호텔 급습, 급습 주도 오종철파 조양은 급부상), 김태촌(박종석파 행동대장)과 조양은의 갈등, 1970년대는 김태촌(서방파), 조양은(양은이파), 이동재(OB파, 광주 상경), 부산(칠성파), 대구(동성로파), 대전(옥태파), 1980년대는, 호국청년연합, 신우회 등(신군부 집권, 사회·친목 단체 가장), 1990년대는, 범죄와의 전쟁(위축시기), 2000년대는, 이용호 게이트(보물선), 2010년 이후 6,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 한 명이 교도소에서 계속 “저격 중”이다!!

나아가, 국제 조폭으로는, 소말리아 해적(선박 납치 몸값 요구)을 들 수 있다. 모가디슈 등 군벌 해체 후 국가가 부족들을 통치하면서 “경제 마비”로 인해 출현하였다. 자국이 소탕하지 않고 “타국의 힘”을 빌려 소탕하고 있다.

다음으로, 홍콩의 삼합회(7,800만 명, 세계최대)를 들 수 있는데, “반청복명(反淸復明)”을 기치로 하고 잔인하기가 최고다.

그리고, 일본의 야쿠자는, 에도시대에 근원을 두며, 철저한 계급구조 및 “사무라이(무사)식 규율”을 가지고 있고, 기업형태를 띤다. 마약밀수, 인신매매, 매춘, 도박, 연예계 및 스포츠 진출‧흥행 관여, 나아가 “정치 세력과의 연대”도 하고 있다. 자연재해시(지진 등) 동원되기도 한다.

기타 브라질 갱(남미갱단), 멕시코 갱단, 알카에다(김선일 사망) 등이 있고, 미국과 중남미에는 “문신”을 하고 어린이도 가입할 수 있는 MS-13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향이 이탈리아인 미국의 “마피아”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권과의 교감이 “매우” 의심된다!!

마피아(Mafia)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신디케이트 형” 범죄조직으로서, 마약밀매‧판매, 노동단체 공갈, 유흥업, 도박, 불법적 합의‧불법 거래의 조직 및 감독, “대부업”, 사인에 대한 보호비 갈취, 범죄자 분쟁 중재 등을 종합적으로 하는 국제폭력조직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기업형 범죄조직”인데, 580년간 스페인 계열 왕족의 지배와 봉건 영주의 탄압에서 조직화 됐다.

마피아는 본래 가부장적 가족문화, “파트론-클라이언트(후견과 피후견 관계, patron-client) 관계(가령, 주나라와 제후국들의 관계; 가슴으로 안는 쪽과 가슴에 안기는 쪽의 관계)”, 미약한 중앙권력과 민주주의, 자본주의라는 네 가지 요소를 추구하고 있었다.

이는 고대 로마의 “파트로누스(patronus: 후견인)-클리엔테스(clientes: 피후견인)”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시대가 급변하는 지금에 와서는 제4요소인 자본주의 만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1927년 이후 무솔리니(파시스트 정권)는 마피아의 씨를 말리려 했고, 이에 대항하여 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했다. 지금은, 기업화와 국제화의 길을 가고 있다.

당시 100만여 명의 “시칠리아인”이 미국으로 이주했고, 이는 “미국 마피아를 형성(코사 노스트라; cosa nostra)”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이한 것은, 이탈리아나 미국의 마피아와 달리 “러시아의 마피아(70만여명; 암시장에서 활동, 잠수함 및 로켓 매매)”는 푸틴의 “카지노 금지령 등” 탄압정책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멤피스 마피아(엘비스 프레슬리), 모피아(재정기획부), 관피아(정부), 법피아(사법부), 축피아(축구협회), 세피아(세금), 소피아(소방), 칼피아(대한항공), “문피아, 청피아” 등의 합성어도 출현했다. 마피아의 “오메르타(omerta) 묵계 규칙(묵비권행사)”은 미국 5대 패밀리(루케스‧감비노·제노비스·보난노‧콜롬보)의 쇠락으로 존재의미가 퇴색되었다.

이런 “오메르타”를 어기고 “박철민”은 폭로로 나가고 있다!! 왜일까? 그가 이미 “대선을 점친 것”은 아닐까? 조용한 선사(교도소)에서의 수도가 “예지력”을 키웠단 말인가? 득도의 길은 “그곳”에 있었고, 또 다른 득도자? “김부선 씨”의 애증도 서서히 “대폭발” 일보 직전이다!!

그러나, 국제 조폭은 이젠, 테러단체에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국에는 “한국형 마피아단”이 기승을 부리니 웬일인가? 폭력으로 일반인을 괴롭히거나 갈취하는 것이 아니라, 화이트칼라 범죄 즉, “고도의 전략과 계략”에 의하여 “교묘히 국민의 재산을 빼앗은 형태”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개발법인과 금융권, 이에 가세한 협잡꾼(挾雜꾼: 옳지 아니한 방법으로 남을 속이는 짓을 하는 사람)들의 행패가 국민을 속이고 왜곡시키고 있다. 겉으로 봐서는 합법이다. 그러나, 결과는 “투기와 폭리”였다.

여기에 수사기관까지 직무유기와 허술한 “봐주기식 기소”를 일삼고 있다. “파트론-클라이언트(patron-client)” 관계 즉 “후견 관계”를 통한 교감이 “악의 극화”를 연출하고 있다.

재판에서 무죄 의견, 개발사업의 후견적 결재, 구속영장 땐 배임‧공소장엔 배임 배제한 검찰후견, 박영수 특검 등 전방위적 후견 등 철저한 “철의 삼각(鐵의 三角, iron triangle)”인 “한국형 마피아단”이 극성이다!! 국민의 63.1%가 대통령 후보자와의 관련성과 책임을 묻고 있는데, 이를 뭉개고 있다. 참으로 한탄스럽다!! 대통령을 왜 하려는가? 국민을 위해 하려는가 개인의 영화를 위함인가? 아니면 궁극적인 “북의 그분”을 위함인가?

“합법을 가장한 불법적 행정”은 결국, 국가의 존망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만일, 후보자가 이러한 사고를 가졌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이건,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의 문제이기에 앞서, 헌법 정신(전문) 즉,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중략),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중략),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중략)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중략)…”에 반하는 것이다.

이젠, “찢어진 연”은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장식된 가면도 “찢어버릴 때”가 됐다. 퍼주기식 공상과 허망한 정책의 피해를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계속 출마하는” 대통령병 중증환자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본들 뭐가 달라지겠는가!! 새 술은 새 부대가 제격 아닌가!! 헌 연(鳶)보다는 새 연(鳶)이 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인물을 확 바꿔보는 것은 어떤가!!  

이찬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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