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통일강의 들으며 파사성길 걸어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통일강의 들으며 파사성길 걸어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1.10.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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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여주 여강길을 걸으며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가 여강길 8코스인 파사성길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여주시)
지난 26일 여주 여강길을 걸으며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가 여강길 8코스인 파사성길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여주시)

[여주=유형수기자] 지난 26일 여주 여강길을 걸으며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가 여강길 8코스인 파사성길에서 진행되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주시와 여강길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여주의 자랑인 여강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야외강연회 행사로,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을 거친 후 올해부터 민주평통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되어 상‧하반기 각 1회씩 진행되고 있다.

안개가 자욱한 가을 아침 당남리섬 제1주차장에 모인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여강길 관계자, 여주시청 관계자, 여주시민 등 총 36명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세 번의 평화통일 강의와 통일 퀴즈대회를 진행하며 파사성길을 올랐다. 참가자들이 파사성 입구에 다다를 즈음엔 안개가 걷혀 화창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경기평화교육센터 이성주 교육국장은 “내가 꿈꾸는 통일된 미래의 모습”, “북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주제로 사진자료를 활용한 문답 형식의 생생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통일방안, 통일비용 등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문제를 퀴즈대회 형식과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쉽게 풀어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파사성 해설에는 전기중 서예가가 나섰다. 전기중 선생은 파사성에 얽힌 이야기와 한시(漢詩) 두 편을 소개하면서 파사성이 있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 이름 없는 이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파사성 ‘금강루’ 복원과 한시 소개 홍보물 설치사업이 진행되면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대신중‧고등학교 총동문 장학회에서 마스크 4천장을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에 전달했다. 최용기 회장은 “최근 여주에서 일어난 ‘소녀상 국화꽃 할머니 폭행사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의미를 담아 지역사회를 위한 마스크 후원을 하고 있다”고 마스크 전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마스크는 이날 여강길 걷기 참가자 및 앞으로 열릴 민주평통 사업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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