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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남학생이 수수께끼에 싸인 동급생 자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본격 학원 미스터리다. 인간의 변화나 성장을 그려내는 청춘 미스터리로도 볼 수 있다.같은 반 여자아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주인공 도가와 슈이치는 우연한 계기로 자살사건의 진상을 쫓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족이 숨기고자 했고, 어른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과 맞닥들이게 된다. 알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사실을 밝히는 일은 과연 옳은 것일까.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소설, 청춘소설적 면모도 발견된다. 1988년 발표된 히구치 유스케(58)의 데뷔작이다. 이기웅 옮김, 296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