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오미크론까지 靑 "거리두기 재시행 방안 검토"
확진자 급증에 오미크론까지 靑 "거리두기 재시행 방안 검토"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1.1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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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12월의 첫 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발생했다. 전일보다 2091명 폭증했으며 지난주 수요일(4115명) 대비로도 1008명 대폭 늘어난 수치다.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시행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30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부부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생,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전일대비 512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5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되어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하며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전략을 국제협력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신속히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생해 어제 밤 방역당국 중심으로 긴급회의가 열렸고 오늘 범부처 대응 TF가 가동된다"며 "만약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밝혀진다면 현재 8개 나라 입국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 해외 유입 억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월요일에 특별방역점검회의가 있었는데 확진자가 늘어날 때 대대적 방역조치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하며 방역단계의 근본적 재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