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의 재해석…'김현수의 사물놀이- 또 다른 이야기' KOUS에서 선보여
사물놀이의 재해석…'김현수의 사물놀이- 또 다른 이야기' KOUS에서 선보여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12.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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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선생님들의 가락을 복원해 사물놀이의 지역적 특성을 잘 나타나도록 재구성
사물놀이 '또 다른 이야기' 포스터.(사진=예창)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오는 3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김현수의 사물놀이-또 다른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물놀이 재해석 및 재구성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21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써 기존에 있는 사물놀이가락을 재해석해 타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사물놀이가락의 다양성과 옛 선생님들의 가락을 복원해 사물놀이의 지역적 특성을 잘 나타나도록 재구성했다.

공연의 첫 순서인 ▲'길놀이'는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리며 연희자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서막적(序幕的)축제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한 예술인과 관객에게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 번째 순서인 ▲'설장구'는 김병섭째의 설장구 가락을 재구성해 연주한 공연으로 혼자 나와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을 정교하고 군무가 주는 압도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순서인 ▲'사색유희'는 김용배 선생님,전수덕 선생님째의 사물놀이 가락을 재구성해 만들어진 놀이로써 꽹과리·장구·북·징의 4가지 악기가 각자만의 색으로써 다양한 장단을 연주하며 긴장과 이완의 주기적인 흐름 속에서 기경결해(시작·진행·절정·마무리)의 전개 방식으로써 진행한다.

마지막은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연희의 진수인 ▲'판굿'으로 마무리 된다.

'판굿'의 개인놀음은 김현수의 '임광식류 상쇠놀음'을 선보이며 웃다리(서울·경기)지역의 풍물놀이의 특색과 화려함과 아기자기함이 조화를 이룬 쇠가락, 굿거리 가락에 연행하는 가진 부포놀이, 가락에 맞춘 쇠 채 발림 그리고 호남재 풍류 가락과 양산도 놀이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의 총 연출을 맡고 있는 이건석(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진주 시립 국악단 상임 지휘자)은 “코로나 19로 2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 지쳐만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공연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 전통 문화의 복원과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전통을 아름답고 소수인원들만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벗어나 대중들과 한걸음 가까워지고 온몸으로 느끼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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