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팡파르로 행복한 웨딩마치 올리고 사랑도 실천
[안성=진두석기자] 안성시 안성3동 주민센터는 지난 6일 특별한 쌀 20포(10kg)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린 한 쌍의 신혼부부가 결혼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주인공은 지난달 27일 결혼식을 올린 유승주(안성경찰서 재직) 씨, 이지현 씨 부부이다. 이 부부는 결혼식 축의금 일부와 결혼식 화환 대신 받은 쌀 200kg을 안성3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신랑 유승주 씨는 “아름다운 화환도 좋지만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뜻 깊은 나눔에 참여하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며, “우리 두 사람에게 가장 의미 있는 날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신부 이지현 씨는 “신랑과 한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흔쾌히 참여해 주신 하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을 우리가 모아 대신 전달해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신랑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혜련아 안성3동장은 “마음이 따뜻한 신혼부부가 기탁해주신 소중한 쌀은 지역 내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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