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4년 개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위한 유물기증 참여 확산 12월의 해양유물 “닻” 선정
인천시, 2024년 개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위한 유물기증 참여 확산 12월의 해양유물 “닻” 선정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12.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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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일상적 소장품이 귀중한 해양유물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되새김
12월의 해양유물 『닻』 현대 | 너비 200 × 높이 300㎝ |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 ㈜해동종합상사 기증 출처 : 본 이미지는 국립해양박물관(부산)에 저작권이 있음을 밝힙니다.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매월 해양유물을 선정해 알리고 있으며, “12월의 해양유물”로서 『닻』(앵커:Anchor)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기증 시민참여 운동의 홍보 일환으로 매월 해양유물의 소장가치를 시민에게 알림으로써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범(凡)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자 함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닻’(앵커:Anchor)은, 국립 해양박물관(부산)에 소장되어 있는 유품으로, 2011년 10월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의 유물기증 운동 과정에서 기증받은 것이다. ㈜해동종합상사는 배에서 사용되는 선박 용품을 취급하는 회사인데, 판매용으로 구입하였던 닻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기증했다.

‘닻’은 배를 한곳에 머물게 하기 위해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이며, 그 역할은 갈고리가 바다의 펄이나 모래 속에 박혀 배를 한 장소에 고정시키는 것이다.

해군이나 해양수산계 학교 또는 기관들은 로고나 상징물로 ‘닻’을 표시하는데, 이는 바다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앵커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해수부는 2021.11월 착공식을 통해 추진 중인「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의 중요한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박물관의 유물로서 해양사, 해양교류, 해양예술, 해양민속,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선박, 각종 어업도구 등 시민 일상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할 의사가 있는 시민께서는 해양수산부로 문의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에서 매월 선정하는 해양유물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해양문화재의 가치에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며“2024년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다양한 유물 확보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의 어업도구, 선원들의 항해도구,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등 사라져 가는 해양자료 기증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인천의 해양역사를 후세에게 널릴 전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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