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부부절도단까지 ‘기승’
경기침체에 부부절도단까지 ‘기승’
  • 김균식 기자 kks@
  • 승인 2008.11.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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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부착 수법… 대형할인마트 돌며 상습절도
수도권 지역 대형마트를 돌면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안산단원경찰서는 18일 대형 할인마트에서 카드로 물건을 계산하고 받은 영수증을 이용해 수차례 금품을 훔쳐 온 혐의(상습절도)로 장모씨(35)와 김모씨(35·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12일 낮 12시5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H마트에서 시가 40만원 짜리 압력밥솥 1개를 남편 장씨가 카드로 계산한 뒤 영수증을 부인 김씨에게 건네주면 김씨가 다른 압력밥솥에 이를 부착해 미리 계산한 것처럼 속여 압력밥솥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계속 물건이 없어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대형마트들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CCTV와 물건 환불 대조작업을 벌인 끝에 꼬리가 잡혔다. 한편 경찰은 이 부부가 2년여동안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온 점 등으로 미뤄 더 많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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