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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온 베트남인이 금전 문제로 동료 베트남인을 살해하려한 사건이 일어났다.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도박판에서 만나 속칭 ‘꽁짓돈(뒷돈)’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27)를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L씨(27) 등 베트남인 3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7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A씨의 집에 찾아가 도박할 때 빌려준 1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조만간 베트남으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고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간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