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쌀 20만 톤 시장격리 이끌어내
이원택 의원, 쌀 20만 톤 시장격리 이끌어내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12.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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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정부 1월 중 쌀 20만톤 시장격리 결정
- 이원택 의원 “농민들이 근심·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정부가 만들어야”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쌀 시장안정을 위해 2021년 쌀 20만톤이 1월 중 시장격리 된다.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개최하여 2021년산 쌀 초과생산량 27만 톤 중 20만톤을 1월 중 시장격리하고, 초과생산량중 잔여 물량 7만 톤에 대해서는 추후 시장 상황, 민간 재고 등 여건을 보아가면서 추가 매입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톤으로 지난해 350만7,000톤 대비 10.7% 증가한 수치로 신곡 수요량 361만톤 대비 27만톤 초과 생산되었다. 이로 인해 12.25일 산지쌀값은 51,254원/20kg으로 10.5일 가격 56,803원에서 9.8% 하락했으며, 12월 들어서는 산지쌀값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

올 해 작황에 따른 쌀 값 하락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전반적으로 기상여건이 좋았던 데다 쌀 재배면적도 73만2,477ha로 지난해 72만6,432ha보다 6,045ha(0.8%)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원택 의원은 지난 10월 농식품부 국정감사 당시 금년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8.8~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돼, 쌀 값 하락을 막기 위한 조속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김현수 농식품 장관에게 강력 주장했으며, 청와대에도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전북·전남 국회의원들과 쌀 공급과잉을 막기위한 시장격리조치를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으며, 12월 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선제적인 쌀 시장격리를 지속 촉구했다. 

이원택 의원은 “쌀 초과 생산량 전량 수매가 안 돼 아쉽지만, 신속한 쌀 시장격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이루어 놓은 쌀값 회복 성과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우리 농민들이 근심·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쌀 시장격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인 이개호, 위성곤, 서삼석, 김승남, 맹성규, 어기구, 최인호, 윤재갑, 주철현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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