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 3,300억 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성공
한국조선해양, 1조 3,300억 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성공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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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선사 3곳과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선 4척, LNG선 1척, 피더 컨-선 4척 잇따라 계약
- 새해 첫 일주일 새 19척, 약 3조원 규모 선박 잇달아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사진=현대중공업그룹)

[경인매일=윤성민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이 1조 3,300억 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앞장선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 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 4천 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며, LNG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3,600만 CGT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LNG운반선등 친환경 선박 중심의 발주가 늘어나고 신조 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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