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이오소재 개발 박차… 첨단 연구장비 9종 도입
경기도, 바이오소재 개발 박차… 첨단 연구장비 9종 도입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2.01.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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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30억 출연… 적극적 지원 나서
- 혁신소재 발굴 및 국산화 소재 개발 '눈길'
- 지난 2년간 첨단장비 6종 도입 완료
경기도가 최첨단 연구장비 9종을 도입, 도내 바이오 벤처 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바이오소재 개발에 지원 및 협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최첨단 연구장비 9종을 도입, 도내 바이오 벤처 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바이오소재 개발에 지원 및 협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인매일=유형수기자] 경기도가 최첨단 연구장비 9종을 도입, 도내 바이오 벤처 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바이오소재 개발에 지원 및 협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를 첨단 연구장비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자는 목적으로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 지원역량 강화와 함께 혁신소재 발굴은 물론, 수출입 규제로 국산화가 필요한 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첨단 연구개발 장비를 구축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도 예산 30억 원과 바이오센터 자체수입금을 투입해 기업이 요구하는 최신 연구개발 기술수준에 적용 가능한 9종의 첨단장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도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에 도입된 ▲동결건조기(Freeze dryer․대용량 30kg) ▲다기능플레이트리더기(multi-label plate reader)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 질량분석기(MALDI-TOF)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사용돼 12월까지 69개사 2,900건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도내 한 기업의 경우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희귀질환 단백질의약품 특성분석 지원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다른 기업은 대용량 동결건조기를 프로바이오틱스와 아토피 제제 2종의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우수 지원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눈길을 끈다. 

2021년에 도입된 ▲핵자기공명분광기(500MHz-NMR) ▲초고속유세포자동분석분리기(FACS) ▲중압크로마토그래피(MPLC) 등 3종의 연구 장비는 바이오신약·합성신약 분석 및 세포주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로, 시험 가동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분야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소재개발 연구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표면플라즈몬 공명분광기(SPR) ▲동물용 컴퓨터단층촬영기(Micro-CT)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를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치권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확대 구축된 첨단 연구장비들은 도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연구지원 기능과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인 광교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첨단 인프라 구축과 지원역량 강화로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장비 인프라 활용 및 기업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바이오센터 인프라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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