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北, 동해상 미사일 발사... 사흘만에 반복된 도발
[경인매일TV]北, 동해상 미사일 발사... 사흘만에 반복된 도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1.1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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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앞선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경인매일=윤성민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14일 열차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후 사흘 만에 반복된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도발 사실을 공지했다. 다만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 등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크고 작은 미사일 발사 도발은 지난 14일에 이은 사흘만의 도발임과 동시에 올 들어 네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도발을 가진 바 있으며 14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스탠스를 변함없이 취하고 있다. 앞선 15일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전화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지속적인 한미일 3자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미국의 대북제재에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북한은 미국의 제재에 반발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며 "최근 우리가 진행한 신형무기개발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일 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그로 하여 주변 나라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친 것도 전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끌고가 비난소동을 벌이다 못해 단독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로 되며 강도적 논리"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적 제재 조치를 유엔에 요구한 상태인 만큼 북한과 미국의 '강대 강'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청와대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NHK는 이날 오전 8시 54분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해상보안청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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