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숲·정원조성 등 탄소중립 실현 사업 추진
경기도, 도시숲·정원조성 등 탄소중립 실현 사업 추진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2.01.2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2022년 공원·녹지 시책’ 수립 및 시군 배포
경기도 시책에 따라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
‘도시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 511억 원 예산 편성
경기도내 공원·녹지·정원 조성사업 관련사진 (사진=경기도)
경기도내 공원·녹지·정원 조성사업 관련사진 (사진=경기도)

[경인매일=유형수기자]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경기도는 올해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기후변화 완화 및 도민 삶의 질을 향하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공원·녹지·정원 분야 정책 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21일 도는 '2022년 경기도 공원·녹지 시책'을 수립, 도내 시군에 배포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원·녹지 시책은 도-시군 간 업무 공유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기본적인 방향과 추진계획 등을 설계해 시군에 배포한다. 이를 통해 시군은 도의 시책에 따라 국·도비 보조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올해 511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3개 정책 방향으로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정원문화 확산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도립공원·지질공원 정비로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차원에서 총 3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가로숲길, 서해안 녹지벨트,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쌈지공원, 자녀안심 그린숲, 생활환경숲 등의 조성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시숲은 탄수의 주요 흡수원으로 알려져있어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녹색 복지 구현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정원문화 확산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는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 마을정원 조성, 실·내외 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운영 및 녹색일자리 창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 8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인 이번 계획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이 주요 목적이다. 

안산시 본오동 소재 폐기물 매립지(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에 이를 적용 연내 실시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곳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경기도 지방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동시에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정원 가치 공유와 전국 각지 정원박람회의 선도 모델을 마련해온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오는 10월 중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립공원·지질공원 정비로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 차원에서는 연인산·수리산 도립공원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정비에 총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정비의 경우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한탄강 일원의 5개 지자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해 경기북부 등 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순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올해 다양한 공원·녹지·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경기도 시책에 대한 시군 등 관계기관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