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힘 이민근 대표 "초지역세권 부지의 민간매각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안산의힘 이민근 대표 "초지역세권 부지의 민간매각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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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힘 이민근 대표.(사진=안산의힘 제공)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안산시가 안산도시공사를 통해 개발하려고 했던 초지역세권을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하려고 추진하다가 안산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안산의힘 이민근 대표는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초지역세권의 공공개발 계획을 취소하고, 이 부지를 민간 개발업자에게 넘기려 한 행정부의 판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초지역세권 부지의 민간매각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모형식을 취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수의계약을 통해서 매각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이 결정에서 성남시 ‘대장동’의 냄새를 맡은 것은 비단 본인뿐만이 아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시장 시절부터 안산시가 열심히 준비해왔던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일피일 미루어졌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는가"라며 "초지역세권은 안산의 미래를 위해 개발되어야 한다. 초지역세권의 개발이익은 철저히 안산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산시장과 집행부에게도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오리의 배를 성급히 가르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며 "공공개발을 통해 안산시와 안산시민에게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초지역세권 부지 매각을 성급하게 추진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시의회는 안산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이기에 안산시의 미래와 안산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을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는 다른 어떤 사안도 우선시 되어선 안된다. 혹여라도 안산시 집행부가 재차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시의회에서 철저하게 막는 것에 사활을 걸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안산시 집행부와 안산시의원들에게 "안산시의 재산은 특정인의 것이 아닌 안산시민의 것이다. 안산과 안산시민만 바라보며 올바른 결정을 내려달라"라며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안산과 안산시민 앞에 죄인이 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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