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사람"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사람"
  • 성호경 기자 okyes4120@naver.com
  • 승인 2022.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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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나눔과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최성원 목사

[경인매일=성호경기자]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어려운 현실속에 사회 어느 한 곳에서 나눔과 배려와 사랑으로 따뜻하게 살고 계시는 분을 만나본다.

올해로 77세인 최성원 목사는 27년 동안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노숙자분들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헌신의 노력과 봉사로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월남 참전용사인 최 목사는 "서울역과 용산역에 노숙자를 보면서 월남전의 상황이 떠올랐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은 이것이다"라고 깨닳고 주님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27년이 됐다고 말했다.

나눔과 사랑으로 27년간의 봉사활동을 해오신 최성원 목사는 "자신들이 저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 봤겠냐며, 가정이 파탄나고 사회에 낙오자 되고 빛더미 속에 극단에 선택을 시도하다가 하루 하루 노숙을 하면서 폐인이 되었고 허기의 배를 움켜 잡고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한탄하며 깡소주에 세상을 방황 한다. 이 추운 겨울에 노숙도 노숙이지만 밥 한끼를 제대로 못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해줄수 있는 일은 고작 허기진 배를 채워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넉넉히 배부르게 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기력이 다할 때까지 헌신의 봉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누군가는 희망을 갖게되고, 나눔은 생명이자 행복이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노숙인들이 많아졌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노숙인들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실의 어려움속에서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돕는 것을 보며 목사님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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