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도로 지장물 방치로 차량사고 ‘반복’
안산시, 도로 지장물 방치로 차량사고 ‘반복’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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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된 도로변의 지장물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안산시 도로변의 지장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평소 이곳을 주행하던 차량들의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안일한 조치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화정8교 주변 화정천 도로변에 위치한 지장물은 수년 전 경운기 등 농기구 이동수단의 통행목적으로 설치했으나, 이후 통행이 줄어들면서 무용지물이 되면서 장기간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장물이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의 하체를 파손시키는 원인이 돼 차량사고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차량사고를 당한 시민 김모씨는 “정상적인 주행 과정에서는 지장물을 보기 어려워 사고를 당했다”며 “단원구청의 신속한 민원처리로 후속처리에 다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장물이 설치된 인근 상인 박모씨에 따르면 “문제가 된 지장물은 이미 오래전에 설치된 것으로 대형차량과 농기구 사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며 “높이를 낮춘다면 일반 승용 차량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 기관인 단원구청 도로교통과에서는 “해당 구조물에 대해 민원을 접수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차량 바닥보다 다소 높은 부분이 있어 높이를 낮추거나 철거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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