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교의 정치분석] [설·TV토론 후 대선 여론조사] 윤석열, 박빙 우위...(리얼미터) 윤석열 43.3%, 이재명 41.8%...(KSOI) 윤 37.2%, 이 35.1%
[정웅교의 정치분석] [설·TV토론 후 대선 여론조사] 윤석열, 박빙 우위...(리얼미터) 윤석열 43.3%, 이재명 41.8%...(KSOI) 윤 37.2%, 이 35.1%
  • 정웅교 기자 210ansan@naver.com
  • 승인 2022.02.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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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민심,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 첫 대선후보 TV토론 평가의 일부 반영된 여론조사
- 3월 9일까지 후보 단일화, 김혜경 리스크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 대선후보 TV토론이 가장 큰 변수로 작동, 대선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
- ▲(리얼미터) 안철수 7.5%, 심상정 2.6%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안철수 8.4%, 심상정 2.2%
▲ 정웅교 기자
▲ 정웅교 기자

[경인매일=정웅교 기자] 설 연휴(1월 29일∼3월 2일)와 20대 대선후보 첫 4자 TV 토론회(3월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2개 모두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재명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 박빙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이는 설 민심,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 첫 대선후보 TV토론 평가의 일부가 반영된 여론조사로 두 후보가 초박빙 대접전,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주일간 여론조사에서는 앞의 세 가지 요소가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3월 9일 대선일까지 ▲후보 단일화, ▲김혜경 리스크인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 ▲대선후보 TV토론 등 3대 변수가 대선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 리얼미터(뉴시스 의뢰), 지난 2월 3~4일 조사, 윤석열 43.3%, 이재명 41.8%, 안철수 7.5%, 심상정 2.6%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월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43.3%, 이재명 대선후보가 41.8%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3.0%포인트) 내인 1.5%포인트 격차로 박빙 우위를 보여 초박빙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대선후보는 7.5%, 심상정 대선후보는 2.6%, '기타후보'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1.8%, '잘모름'은 1.3%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윤 후보가 47.5%로 이 후보(37.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5.1%로 윤 후보(40.9%)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 후보(44.7%)와 이 후보(42.8%)가 초접전을 보였다.

영남권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56.1%, 48.2%로 이 후보(23.2%, 36.5%)를 큰 격차로 앞섰다.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 후보가 65.6%로 윤 후보(18.1%)를 대구·경북에서의 두 후보 간 격차(32.9%포인트)보다 더 큰 격차(47.5%포인트)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10.5%)과 대구·경북(10.9%)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세대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60대에서, 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윤 후보는 각각 44.5%, 56.6%로 이 후보의 26.9%,  35.9%에 크게 앞섰다.

40대와 50대에서 이 후보는 각각 57.5%, 49.8%로 윤 후보의 29.0%, 39.6%에 크게 앞섰다.30대에서 이 후보 40.5%, 윤 후보 38.1%로 초접전을 보였다.

안 후보는 20대(14.1%)와 30대(11.7%)에서, 심 후보는 20대(8.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윤 후보 43.0%, 이 후보 44.4%로 초접전, 여성도 윤 후보 43.6%, 이 후보 39.2%로 접전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윤 후보는 보수에서 75.9%, 이 후보는 진보에서 70.8% 지지율을 보였고, 후보별 전체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는 중도에서 윤 후보 41.3%, 이 후보 37.6%로 윤 후보가 박빙 우위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9.2%,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응답)에서 윤 후보는 36.2%, 이 후보는 23.5%로 윤 후보가 무당층과 중도 모두에서 앞서 전체 지지율에서 이 후보에 앞서는데 영향을 미쳤다. 

당선가능성 예상('지지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질문에는 윤 후보가 48.2%, 이 후보가 43.9%, 안 후보가 3.2%, 심 후보가 1.7%를 기록했다.

윤·이 후보의 당선가능성 격차는 4.3%포인트로 지지율 격차(1.5%포인트)보다는 당선가능성 격차가 조금 더 컸다.

계속지지('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3월 9일 대선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 여부 질문에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80.2%,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17.0%, '잘모름'은 2.8%였다.

이 후보 지지 응답자의 88.3%, 윤 후보 지지 응답자의 83.8%, 심 후보 지지 응답자의 65.7%, 안 후보 지지 응답자의 55.0%가 계속 지지를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국민일보 의뢰), 지난 2월 3~4일 조사...윤석열 37.2%, 이재명 35.1%, 안철수 후보는 8.4%, 심상정 후보는 2.2%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3~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6일 나왔다. 

윤석열 후보는 37.2%, 이재명 후보는 35.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2.1% 포인트 격차로 이 후보에 박빙 우위를 보여 초박빙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8.4%, 심상정 후보는 2.2%, 기타 다른 후보 1.6%, 지지후보 없음 13.2%, 모름/무응답 2.3%을 각각 기록했다. 

당선가능성 예상(‘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 질문에는 응답자의 41.7%가 윤 후보를, 40.6%가 이 후보를 각각 꼽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 격차로 박빙 우위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는 20대에서 윤 후보 36.4%, 이 후보 19.5%였고,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 52.0%, 이 후보 30.2%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는 이 후보는 53.3%로 윤 후보(20.2%)를 두 배 이상 앞섰다. 30대에서도 이 후보는 34.5%로 윤 후보(26.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0대에서는 윤 후보(40.0%)와 이 후보(39.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43.2%, 이 후보가 34.8%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윤 후보가 34.3%, 이 후보가 33.6%로 접전을 보였다.

충청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 52.9%, 이 후보 25.8%로 두 후보 격차가 27.1%포인트였고 광주·전라에서 이 후보 54.5%, 윤 후보 19.2%로 두 후보 격차가 35.3%포인트를 나타냈다.

이 결과는 윤·이 두 후보가 상대방의 아성에서 선전함으로써 호남과 TK에서 각각 자신의 아성에서의 지지층 결집세가 과거 대선에 비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대선일까지 지속될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 한국정치의 고질병 중 하나인 지역주의가 이번 대선에서 완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윤 후보는 36.4%로 이 후보(19.5%)를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는 52.0%로 이 후보(30.2%)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40대에서 이 후보는 53.3%로 윤 후보(20.2%)를 두 배 이상으로 앞섰다. 30대에서도 이 후보가 34.5%로 윤 후보(26.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0대에서 윤 후보는 40.0%, 이 후보는 39.7%로 초접전이었다.

정치성향 중도층에서 이 후보 34.4%, 윤 후보 30.4%이었다. 중도층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가 19.1%에 달해 여전히 부동층이 상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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