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일제침략기 미포상 지역 독립유공자 30명 발굴
강화군, 일제침략기 미포상 지역 독립유공자 30명 발굴
  • 김익수 기자 kis4334@hanmail.net
  • 승인 2022.02.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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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 등록 및 포상 신청
- 독립유공자 발굴 학술연구용역 결과보고회 개최

[강화=김익수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연구소장 이태룡)와 함께 일제침략기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30명을 발굴했다.

군은 지난 7일 독립유공자 발굴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일제강점기 강화도에서 일본 군경과 의병투쟁을 벌인 미포상 독립유공자를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등록 및 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한 미포상 독립유공자는 ▲강화출신 이능권(李能權) 의병부대의 참모 김추옥(金秋玉), ▲김용기(金龍基) 의병부대의 금찰장(禁察長) 고재환(高在煥) 등이 있다. 이외 독자적인 의병부대를 이끌고 의병투쟁을 벌인 의병장‧의병을 발굴했다.

이는 정부가 의병 공적포상을 시작한 1962년 이래 현재까지 강화 출신 의병 포상자는 8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그 3배가 넘는 유공자를 발굴한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의병과 3·1독립만세의거, 반제국주의 투쟁 등에 많은 분들이 순국하거나 투옥되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제대로 발굴하지 못했다”며 “미포상 독립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도 행적을 정리해 강화의병활동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3.1운동 발상지 복원사업,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및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보훈묘역 해누리공원 조성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국가유공자 예우와 애국정신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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