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분리… 법인화 절차 마쳐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삼성이 독립법인으로 전환했다.수원 구단은 10일 "구단 독립법인 전환을 위한 등기를 마쳤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수원은 그동안 모기업 삼성전자의 지원 속에 이뤄왔던 인력 및 예산관리, 회계 업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됐다.지난 1996년 프로축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수원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부서 형태로 운영돼 왔다.그러나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 개편을 논의하며 K-리그 전 구단의 법인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참가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지, 올 시즌 법인화가 이뤄지지 않은 수원을 비롯해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는 법인 전환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AFC는 군 팀인 광주상무가 징병규정에 의거해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이들의 법인화는 예외로 했지만 수원, 전북, 제주 등 나머지 3개팀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법인화를 마칠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