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전화기 수백대 교체
멀쩡한 전화기 수백대 교체
  • 인천 / 박주용기자 pjy@
  • 승인 2008.12.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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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署, 기존대표전화 바꿔 시민혼선
인천계양경찰서가 멀쩡한 교환기 및 전화기 수백대를 교체해 ‘예산낭비’의 지적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 교환기 교체로 인해 각 부서간의 업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고 대표전화번호가 바뀌어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10일 계양경찰서 및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경 총 7천 6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환기 및 일반전화기 200여대와 키폰전화기 25대등 모두 250여대를 신규로 교체했다.그러나 계양서가 내구연한이 경과된 이유로만으로 교환기 교체작업을 하면서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전환(인터넷망+전화기사용)하는바람에 기존대표전화번화(032-551-****)를 모두 바꿔 시민들의 혼선은 물론,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물론 일선 지구대를 비롯한 민원실의 경우는 현재까지 그대로 그 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표전화번호와 각 과는 전체가 032-3636국***로 교체했다. 이와 관련 주민 이모씨(49.상업.계산동)는 “민중의 지팡이인 일선 경찰서가 갑자기 전화번호를 바꿔 주민들의 혼선을 주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며 “사전에 철저한 홍보를 거쳐 다가서는 친절한 경찰이 오히려 시민들을 외면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계양경찰서 통신계 관계자는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교환기 교체건은 내구연한이 15년(1993년도)이 훨씬 지났고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망과 전화기를 교체했다“ 며 “114안내는 물론 계양서 홈페이지 소개난에도 신규 전화번호를 널리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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