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안개로 ‘시민불편’
공단안개로 ‘시민불편’
  • 안산 / 김균식 기자 kks@
  • 승인 2008.1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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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뿌연연기 교통마비로 이어져
10일 오후 4시 시화호 해안가에서 발생한 안개가 공단지역의 대기와 함께 안산시내로 흘러들면서 극심한 도로정체를 겪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안개 발생 약 2시간 후인 오후 6시 안산시청 환경지도과는 비상대기 최종 단계인 3단계에 발령하고 공단지역의 소각로 조업하던 업체에 발생량을 줄이도록 당부했으나 혼란은 쉽게 수습되지 않았다.환경지도과 관계자는 오후 4시 해안가에서 발생한 안개는 4시 30분 고잔 신도시를 거쳐 5시경에는 안산 전 지역에 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후 6시 경에는 육안으로 도로주행이 곤란한 정도로 심해졌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이 극심한 안개는 대해 최근 추워 졌던 날씨가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풍을 타고 안산시내로 진입하면서 저기압을 타고 온 공단지역의 악취가 함께 흘러들어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극심한 안개로 인해 시화공단방면에서 안산방면으로 퇴근길정체가 오후8시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됐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앙 역앞을 주행하던 운전자 이모씨(택시기사·43세)는 “짙은 안개 속에 역한 냄새가 나는 심한 악취가 견디기 어렵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안개만 끼면 시에서는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안내나 대책도 없이 걷히기만 기다리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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