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 칼럼] 국민적 공감대 대한생활체육회
[덕암 칼럼] 국민적 공감대 대한생활체육회
  • 경인매일 김균식 회장 kyunsik@daum.net
  • 승인 2022.02.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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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사람이 말이 없을 때는 할 말이 아주 많거나 말하고 싶지 않을 때 두 가지로 나뉜다.

지난 6개월 동안 대선에 관한 글을 쓰다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만큼 방대한 이슈들이 여야 두 후보를 중심으로 연일 쏟아진다.

대충만 옮겨도 책 한권은 진작 나올 만큼 온갖 비리가 만연하고 이런 후보들 앞에서 국민들이 양분되어 줄서니 이제는 말린다고 될 일도 아니고 마냥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런고로, 대선문제에 대해 더 이상 본보의 소중한 지면을 할애하기에는 가치 없는 손실로 여겨지기에 특별한 소재가 없는 한 정작 필요한 소식을 전하기로 한다.

이번 대선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각종 단체들의 지지성명이다. 한마디로 줄서기인데 각자의 소신이나 판단보다는 단체가 줄서니 소속단체의 구성원으로서 도매금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특히 정부정책과 관련성 있는 단체나 예산편성과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단체일수록 그러한 성향은 강해진다.

당선이후 나름대로 득을 보려는 심산이 아니라면 결코 줄서지 않을 현상, 대표적인 단체가 대한생활체육회였다.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말부터 시작된 대한체육회와 대한생활체육회의 통합 과정에 많은 진통이 있었다.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는 자들이 제기한 민·형사 소송은 물론 일명 엘리트 체육과 아마추어 체육회의 전쟁은 마무리하는데만 5년이 걸렸다.

지난 2020년말 겨우 종결된 체육단체의 봉합은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는 실업팀들은 살아남고 동호인 개념의 대한생활체육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러한 원인에는 대한생활체육회의 기형적인 성장이 문제의 출발이었다. 체육단체면 창립 취지에 맞게 국민생활체육에 역점을 두어야 함에도 무리하게 부풀려진 인원수가 정치적 영향력을 갖게 되고 헌법위에 떼법으로 예산을 챙기게 되며 본질을 슬슬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해산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코로나19까지 겹쳤으니 누가 운동장에 나가 경기를 즐길 것이며 온갖 종목의 경기장은 모두 엘리트선수들이 차지하고 남아야 사용이 가능했을 정도니 국민들의 체육활동은 점차 그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예산문제도 그러하고 하나 둘씩 나 하나만 먹고살면 그만인 세상이 도래하면서 국민생활체육은 말뿐인 구호에 불과했다.

사실 현대병의 모든 근원은 운동을 하지 않은데서 부터 시작된다. 자동차의 대중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각종 문명이 발달하면서 운동량이 줄어들자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공원걷기나 가까운 산행이 전부가 됐다.

억지로 하려면 안방에서 제자리 뛰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운동은 환경이 주어져야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다.

수영, 테니스, 축구, 야구, 겨울스포츠인 스키나 보드, 등 모든 운동의 공통점은 활기찬 동작으로 신체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며 곧 정신적 건강까지 이어져 국민 모두가 병원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료기관은 노화되어 하나 둘씩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거나 불의의 사고로 부상당한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운동이 프로선수들만의 영역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한국처럼 국민운동의 틀을 해체시켜버리고 손발을 꽁꽁 묶어 두는 나라는 없다.

그러한 이유로 2021년 9월 17일 (사)대한생활체육회가 설립됐다. 어렵사리 설립된 단체를 대상으로 제도권에서는 명칭 사용을 불허하는 갑질까지 자행했다.

이미 수요가 넘치는 상황에서 펼쳐진 공급은 막을수록 관심과 참여만 더해질 뿐 달라질 것은 없었다.

40개 종목에 17개 시·도별 협회장까지 임명되어 각 단체별로 고유번호증까지 발급된 상태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사)대한생활체육회는 2022년 전국 체전까지 준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언제까지 거리두기에 마음 졸이며 서로 신고하고 경계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순진하게 동참할까.

대선캠프에서는 구름같은 인파에도 오미크론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순의 방역체제도 이제 곧 종식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존 회원 1700만 명의 거대한 생활체육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명칭 그대로 순수한 체육단체로 성장하여 국민들이 보다 마음 놓고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복지혜택을 준비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지난 4개월 동안 건강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의료기관, 리조트 스키장, 골프장 등 체육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를 형성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구나 가입만 하면 얼마든지 체육활동의 여지를 넓힐 수 있는 (사)대한생활체육회, 금메달만이 조명 받는 프로선수들의 세계보다 국민 누구나 꼴찌도 박수 받을 수 있는 대중 스포츠의 활성화, 그로 인해 각자의 재량을 찾아볼 수 있고 바쁘고 각박한 도심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체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흩어진 마음을 모아 단체별로 화합을 기대할 수 있는 축구, 농구, 야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팀 중심의 스포츠도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사)대한생활체육회가 있으며 천 만 회원모집을 목표로 모든 임원들이 함께 뛰고 있다.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단체, 오로지 국민건강을 위하여 제도권과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네이버에 ‘대한생활체육회’를 검색하면 상단에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운동이 힘들면 가까운 동네라도 한 바퀴 걸으며 다리 힘을 길러야 한다.

국가의 가장 큰 재산은 건강한 국민이며 이 작은 실천이 국민건강으로 직결될 수 있으며 어렵게 번 돈을 의료비로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자 나라사랑의 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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