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트위터 이용자 62.3% "소신 투표 하겠다"
Z세대 트위터 이용자 62.3% "소신 투표 하겠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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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관심있는 대선 공약은 ‘젠더∙부동산∙경제 정책’
Z세대 트위터 이용자의 62.3%가 “내 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신투표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트위터)

[경인매일=윤성민기자] Z세대(만 18세~29세) 트위터 이용자의 62.3%가 "내 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신투표 하겠다"고 답했다.

트위터를 홍보하고 있는 홍보대행사 이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만 18세부터 29세 남겨 2,101명을 대상으로 선거 관련 SNS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 투표 참여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부터 29세 유권자들의 제20대 대선 관심도는 전 계층에서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트위터 이용자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보인 비율은 85.1%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관심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6%, '약간 관심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4%로 확인됐다.

이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Z세대 유권자 5명 중 3명 이상인 63.9%로 집계돼,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소신투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0.8%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중 조금이라도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비율(38%)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소신투표를 희망하는 Z세대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 소신투표에 대한 응답자 비중을 SNS 채널 이용자별로 파악한 결과, 트위터 이용자는 62.3%로 조사됐다.

또한, 만 18세부터 29세 유권자 중 ‘이번 대선에서 가장 관심 있는 정책 공약’이 무엇인지 질문에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젠더(여성∙가족) 정책(25.6%)’을 1위로 꼽았다. ‘부동산 공급 및 세제 정책(18.8%)’, ‘거시경제∙산업∙자본시장(16.1%) 관련 정책들이 뒤를 이었다.

트위터 비이용자들의 경우, ‘부동산 공급 및 세제 정책(24.6%)’, ‘거시경제∙산업∙자본시장(22.6%)’.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 대책(14.8%)’ 순으로 답했다.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김가연 상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대선에 관한 높은 관심과 투표 의향을 확인한 만큼, 트위터가 선거 관련 건전한 공공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2월 4일부터 7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29세 남녀 2,1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3%이고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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