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개최...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전초전
마사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개최...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전초전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3.0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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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트밸류. 사진 = 한국마사회
컴플리트밸류. 사진 = 한국마사회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오는 6일 제8경주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제35회 ‘스포츠서울배(L)’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성별에 상관없이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해 1400m 대결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스포츠서울배’는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시리즈의 예선경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트리플 크라운 왕좌를 차지할 예비 삼관마들의 전초전을 확인해보자. 

■ ‘컴플리트밸류(3세, 수, R6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지난해 ‘국산 2세 최우수마’에 등극,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한 해를 보냈던 경주마로 올해 가장 유력한 삼관마로 손꼽히는 말이다. 이번 스포츠서울배는 ‘컴플리트밸류’의 신년 첫 경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루키 스테이크스’, ‘문화일보배’, ‘브리더스컵’까지 큰 경주를 휩쓸며 기세는 과연 최고라고 할 수 있었던 만큼 여전한 기량을 선보일 지가 관전 포인트다. 5연승 무패 행진 기록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 ‘승부사(3세, 수, R65,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출전마 중 레이팅이 65로 가장 높다. 최근 출전한 1400m 두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출발이 좋고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간다. 가장 마지막 경주인 1월 23일 서울 9경주에서도 초반부터 끝까지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2위와 3마신 차로 골인,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컴플리트밸류‘와의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루키 스테이크스‘에서는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승부사‘는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다.  

■ ‘아스펜태양(3세, 수, R50,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60%)’
데뷔 후 2연승에 ‘농협중앙회장배’까지 석권하며 급부상했던 신예 ‘아스펜태양’. 다만 이후 1400m 도전에선 두드러진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경주인 1월 29일 서울 6경주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말이었지만 4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부마 ‘위드디스팅션’은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자마다. 좋은 혈통과 함께 성장 잠재력은 인정받았던 만큼 1400m에 대한 적응이 얼마나 이뤄졌을 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 ‘더블에지(3세, 수, R48, ㈜인펨 마주, 안해양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80%)’
지금까지 5번 출전하여 모두 순위권에 입상할 정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막판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첫 장거리 출전이었던 1월 22일 서울 8경주에서는 경주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주며 3위를 기록했다. ‘농협중앙회장배’와 ‘브리더스컵’에서 둘 다 2위를 기록, 큰 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이번 ‘스포츠서울배’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 ‘별의순간(3세, 수, R46, 정형철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
국내 대표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이자 관록의 송문길 조교사까지, 최강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크호스’다. 1400m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출전한 1400m 경주인 1월 22일 서울 5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막판 300m부터는 2위로 따라붙던 ‘논스톱위닝’과 격차를 벌리면서 6마신 대차로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지금까지 6번의 경주에서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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