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기숙사·원룸형 주택 내년 공급
1∼2인 가구 기숙사·원룸형 주택 내년 공급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2.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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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기로 한 기숙사형·원룸형 주택이 내년에 공급된다.기숙사형·원룸형 주택은 열악한 기존 고시원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 주거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임대사업자에게는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등의 혜택도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국토해양부는 최근 급증 추세인 1∼2인가구의 주거안정 및 그동안 사회문제가 돼왔던 고시원 주거문제의 근본적인 해소 등을 위해 이같은 기숙사형·원룸형 주택을 내년 중에 도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지난 2005년 기준으로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2%인 669만가구 가량으로 오는 2020년에는 895만가구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그러나 이들 가구에 대해 현재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및 일반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을 활용해 고시원·레지던스 등 유사주택의 형태로 공급되고 있으며, 주택유형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은 채 민간에 의해 자율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고시원(5㎡)의 월 임대료가 국민임대주택(36㎡)과 비슷한 월 20∼30만원에 이르는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9.19대책 및 이달 22일 있었던 내년 연두업무보고에서 기숙사형·원룸형 주택 공급 방침을 밝힌 바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다양한 특성을 감안해 기숙사형과 원룸형으로 유형화해 건설기준·부대복리시설·공급방법 등에 대해 기존 주택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기숙사형 주택의 경우 취사장·세탁실·휴게공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하되, 일정 수준의 주거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실(가구)별 규모를 6∼8㎡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등 최소 규모를 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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