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직동주민들 포천~세종 “방음벽 설치하라”
광주시 직동주민들 포천~세종 “방음벽 설치하라”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2.03.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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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동 주민들, 소음피해 등 우려 약속이행 촉구
포천~세종 고속화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직동 주민들이 소음 및 진동 등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평택시)
포천~세종 고속화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직동 주민들이 소음 및 진동 등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광주시)

[광주=정영석기자] 포천~세종 고속화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직동 주민들이 소음 및 진동 등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와 한화건설 등이 애초 주민들과 약속한 방음벽 설치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 직동주민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500여명은 최근 10공구 방음벽 설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신동헌 광주시장,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에게 제출했으며, 앞서 지난 16일에는 한국도로공사 판교사업소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또 한국도로공사 판교사업소와 한화건설 광주현장사무소, 광주시청 등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항의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도로공사와 한화건설이 애초 터널형방음벽 설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세종방향 하행선 일부구간에 방음벽 설치를 하며 전체 구간에 공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꾸며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행선 포천방향 구간에 대한 방음벽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공구 직동구간은 단순한 고속도로가 아닌 터널과 교각, IC 등도 설치되는 곳”이라며 “하루 수십만대가 통행하며 발생하는 소음피해 등으로 재산권 및 생활권 침해가 심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로공사와 한화건설 측을 향해 방음벽 설치가 관철될 때까지 공사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포천~세종 고속화도로 10공구 4.2km구간에 교량 14곳과 터널 2곳 등에 대한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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