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의 밤' 가수 오기택 별세
'영등포의 밤' 가수 오기택 별세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3.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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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의 큰 별로 알려진 오기택 원로 가수가 지난 23일 오후 4시 39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경인매일=김준영기자] 한국 가요계의 큰 별로 알려진 오기택 원로 가수가 지난 23일 오후 4시 39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9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한 오기택 가수는 고등학교때 상경해서 성동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동아 예술학원에 입학했다.

그러다 재학 중이던 1961년 12월 제 1회 KBS 직장인 콩클 대회에서 동아백화점 대표로 출전해 1위에 오르며 가수생활을 출발했다. 이후 1962년 신세기음반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오기택 가수는 1963년 많은 국민들의 귀에 익숙한 '영등포의 밤'을 시작으로 '충청도 아줌마', '남산블루스', '비 내리는 판문점' 등 연속적인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의 정상을 누렸다. '영등포의 밤'은 남궁원과 엄앵란이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오기택 가수는 1979년 한국 연예예술인 협회 가수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2010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노래비까지 설립된 바 있다. 또한, 그의 고향 해남에서는 매년 오기택전국가요제도 개최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안치되었으며 발인은 평생 미혼으로 지낸 고인은 전남 해남고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향년 83세, 고인의 빈소는 많은 가수, 연예인들의 고인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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