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권태경기자] 양주시(시장 권한대행 김종석)는 지난 30일 농업기술센터 내 양액재배온실에 수경재배 방식을 활용한 애호박 정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경재배 실증시험을 통해 기존 토경재배 문제점인 토양 병해충, 선충, 염류집적 등 연작장해로 인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번 실증실험은 정식 후 1개월 이후부터 수확을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며 타지역 시설과 차이가 있지만, 수경재배를 통한 정밀한 양·수분 관리로 안정적 생산과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 여부 등을 비교 분석해 데이터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배 과정상의 다양한 신기술 요인을 검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보완점 등을 반영해 매뉴얼화하여 수경재배 기술을 사업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설호박 농가의 10a(300평)당 총수입은 2020년 농축산물 소득조사 자료집 기준 평균 1,387만원으로 전년대비 44.3% 증가했으며 경영비는 707만원으로 전년대비 20.4%, 순수익은 680만원으로 전년대비 8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과채류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애호박 재배는 대부분 토경 방식으로 운영해 연작장해에 따른 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경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해 연작장해 해소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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