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인천시장예비후보, 3+3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시
심재돈 인천시장예비후보, 3+3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05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도심 송도·청라·영종 외에 제물포·검단·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
추가 지정으로 70조 경제유발효과, 20만개 일자리 발생
원도심 불균형 해소는 물론 인천 글로벌 항만도시 도약도 가능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심재돈예비후보캠프

[인천=김정호기자]국민의 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제물포·강화·검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심 예비후보는 신·원도심 균형발전과 인천 미래발전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에 제물포(북항+내항+남항), 강화, 검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3+3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5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가 IFEZ로 지정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굵직한 바이오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인천은 국제도시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준 IFEZ에는 외투기업 156개를 포함해 총 3275개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이들 기업의 총 연간 매출액은 78조449억원, 고용인원은 총 10만4000명에 달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금액 중 IFEZ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0%, 지난해 54%를 기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IFEZ가 인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신·원도심 불균형 발전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도심인 제물포(북항+내항+남항), 강화, 검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일자리 50조원(1인당 매출액 5억원 기준), 관광산업 일자리 20조원(1인당 2억원 기준) 등 총 70조원의 경제유발효과, 20만개의 직간접 일자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심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특히 심 예비후보는 이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이 되면 원도심과 지리적으로 단절돼 있는 IFEZ를 하나의 경제자유구역 벨트로 연결해 서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제물포(북항+내항+남항)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바이오, 교육, 관광, 쇼핑, 업무 등 ‘미래지식산업항’으로 육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검단은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한 ‘모빌리티 에너지 특화 경제자유구역’, 강화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전용 의료서비스와 역사 및 해양 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 관광 경제자유구역’이다.

심 예비후보는 “3+3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원도심 불균형 발전 문제 해결은 물론 인천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넘버 1 글로벌 항만도시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