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오는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새정부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윤 당선인은 10일 총 8명의 1차 내각 인선을 발표, 새정부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당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8개 부처 장관 중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인 추경호 의원은 국정현안에 대한 기획재정 능력을 높게 평가 받은 분"이라고 치켜 세우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윤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두고 '깜짝 인사'라는 평도 나온다.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원 전 지사에 대해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주지사를 역임하며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 등 혁신행정을 펼친 분"이라며 "부동산정책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KAIST 교수, 보건복지부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폐지론으로 존폐위기를 겪던 여성가족부에는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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