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NEW 인천 100조 플랜 실천 공약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NEW 인천 100조 플랜 실천 공약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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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로 인천항을 미래지식 산업항으로
- 북항·남항·내항 하나로 묶어 개발 시 1,5000개 신규 일자리 등 기대
- 인천해수청·인천항만공사의 지방정부 이양에 적극 나설 계획
- 토지이용계획, 미래비전에 맞게 변경 추진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위치도. 사진제공=심재돈예비후보 사무실

[인천=김정호기자]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항을 미래지식 산업항으로 바꾸기 위한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사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인천 내항·북항·남항을 하나로 묶어 미래·첨단산업, 관광, 주거·쇼핑 등이 어우러지는 인천의 신성장 동력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심재돈 예비후보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의 인천시 이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심재돈 예비후보에 따르면 원도심 재생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인천내항 개발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때부터 현 박남춘 인천시장까지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는 박남춘 시장의 눈치 보기 행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조직 이기주의, 사업성 부족으로 인한 투자유치 난항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심재돈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 재생사업의 경우 지역주민들만 이용하는 근린공원 수준의 개발이어서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결국 인천항만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됐다며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노후화된 인천항이 인천 미래성장 동력 축 역할을 하려면 북항·내항·남항을 합쳐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인천 내항 1·8부두처럼 일부분만 개발하면 경제성이 나오지 않아 투자는 물론 기업 유치도 어렵다”고 밝혔다.

심재돈 예비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면 추진할 사업은 북항·내항·남항을 합쳐 1520만㎡(460만평)에서 1983만㎡(600만평) 규모의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개발이다.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개발은 심재돈 예비후보가 이미 발표한 ‘3+3 경제자유구역도시 지정’ 공약과 연계된 것이다.

‘3+3 경제자유구역도시 지정’ 공약은 기존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에 더해 새롭게 강화·검단·제물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우선 북항 일원 330만㎡(100만평)에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 캠퍼스 타운 조성이다.

또 월미도 내항 528만㎡(160만평)에 수도권 및 해외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개발, 남항 일원 661만㎡(200만평)에 주거와 쇼핑, 섬 관광 항만 터미널 개발 등이 포함된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사업 추진 시 투자비 50조 유치, 일자리 40만개 창출 가능하고 사업 완료시는 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 5조3587억원의 투자유치, 사업체 유치 500여개의 기업 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인천시장에 당선되면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부분 공업 또는 준공업 지역으로 용도가 지정돼 있는 북항·내항·남항 일대의 토지이용계획을 미래비전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다.

또 심재돈 예비후보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공공성 강화, 투기방지 등을 위해 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의 인천시 이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과 부산경실련은 지난 대선 당시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의 지방정부에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인천만의 강점인 바다를 100% 활용하지 못하면 뉴욕이나 시드니, 싱가포르와 같은 글로벌 항만도시가 될 수 없다”며 “저부가가치 70년 산업항인 인천항을 미래지식 산업항으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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