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등 하천 벚꽃길 3년만에 시민 품으로
서초구, 양재천 등 하천 벚꽃길 3년만에 시민 품으로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2.04.1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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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닫혔던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벚꽃길, 3년만에 전면 개방
- 공식 벚꽃축제는 미개최, 개화기간동안 구간 내 음식물 섭취 및 노점상 영업 금지
작년(2021년) 한방향 걷기로 통제되었던 양재천 벚꽃길 전경 – 사진자료제공 , 서초구
작년(2021년) 한방향 걷기로 통제되었던 양재천 벚꽃길 전경 – 사진자료제공 , 서초구

[경인매일=박미경기자] 봄의 장관은 뭐니뭐니 해도 벚꽃이다. 벚꽃은 화려한 만큼 화려하게 피었다 화르르 진다. 짧은 개화기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바심 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서울 서초구는 벚꽃 개화기인 3월 30일부터 4월15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역내 주요 하천 벚꽃길을 3년만에 전면 개방한다.

앞서 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양재천‧여의천‧반포천을 출입통제 및 한방향 걷기 등 제한적으로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세에 따라 시민들이 벚꽃을 보며 봄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게 개방한 것이다.

주요 벚꽃길 구간으로는, ▲양재천은 영동2교~영동1교~교총 앞까지 2.4㎞ 구간 ▲여의천은 매헌교~여의교까지 0.8㎞ 구간 ▲반포천은 피천득산책로~허밍웨이길까지 2.1㎞ 구간이다. 다만,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고려해 공식 벚꽃축제를 열진 않는다.

또 쾌적한 보행환경과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해, 벚꽃 개화기간동안 구간 내 음식물 섭취와 노점상 영업은 금지하고 벚꽃 산책로 주변 불법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세율 물관리과장은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벚꽃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힐링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산책하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 안내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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